장 보 연 교수
장 보 연 교수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평화, 그의 의와 그의 나라를 위해서 살아야 한다. 이렇게 살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고 말 할 수밖에 없다. 마음이 정결한 사람, 화평케 하는 사람, 의를 위해서 사는 사람, 거짓말을 하지 않는 사람, 의를 위해 박해를 받는 사람, 애통하는 사람, 심령이 가난한 사람, 온유한 사람,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고난 받을 수밖에 없다.

이는 성서가 교훈하는 8가지의 복이다. 세상으로부터 미움 받지 않는 사람은 권력에 아부하는 사람이다. 고난, 박해받는 사람을 위해서 사는 사람을 우리는 정의로운 사람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들을 핍박하며, 이념으로 덧씌운다. 사랑해야 할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인간의 가장 큰 죄는 사랑해야 할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 죄이다. 바울은 사랑의 찬가를 통해  우리에게 교훈한다.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고전 13장 1-3절)

이 말씀은 사랑의 속성, 사랑의 온정성, 사랑의 능력을 말한다. 고등종교가 추구하는 초능력이 있어도, 산을 옮길 만큼 힘이 있어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고린도전서 13장 8-12절의 말씀은 사랑의 절대성과 온전성을 교육하고 있다. 믿음, 소망, 사랑은 모두 하나님을 향해 있다. 고린도전서 13장 1-8절의 말씀은 사람과의 관계를 교육하고 있다. 
믿음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영원한 표징이다. 하나님을 인식하는 영원한 통로이다. 믿음이 있어야 하나님을 인식한다. 소망은 인내를 수반한다. 소망이 있는 사람은 내일, 새로운 나라를 열 수 있다. 그래서 인내해야 한다. 사랑은 하나님의 본성이다. 사랑은 하나님을 인식하는 양식이다. 우리는 흔히 하나님의 사랑을 어머니의 사랑에 비유한다. 어머니와 여자는 다르다. 여자라고 해서 어머니가 되는 것은 아니다.

어머니는 자식을 끝까지 기다려 준다. 씻겨주고, 입혀주고, 생명의 젖을 물린다. 하나님도 기다려준다. 그래서 사랑은 하나님이라고 말한다. 오늘날 결혼한 여자들이 아이를 낳지 않는다. 그것은 아이를 기르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이 땅의 많은 여자들이 어머니가 되기보다 여자로 살기 위한 것을 선택한다. 아이에게 모든 것을 받칠 수 없다는 이유에서이다. 어머기가 되기를 포기한다. 

아이를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여건이 되지를 않는다. 아이를 많이 낳으면, 생활비도 그만큼 않이 든다. 과거에는 곤궁한 가운데서도, 아이를 많이 낳아도, 기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었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정부가 아이를 책임진다면, 여성들이 아이를 낳지 않을 이유가 없다. 선진국일부 나라의 경우, 여자가 아이를 낳으면, 낳는 순간부터 대학교육까지 책임을 진다.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하다. 

오늘 대한민국에는 불법 체류자들이 낳은 아이가 7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 아이들은 호적도 없다. 이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떠나야 된다. 추방된다. 인구가 모자란 대한민국, 일각에서는 내국인으로 받아드릴 수 있는 국적법을 바꾸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이것은 사랑이다. 사랑은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는 존재양식이다. 사랑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왔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살아가야 한다.

믿음 소망이 완성되어야 사랑도 완성된다. 우리는 하나님 안에 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 우리가 그 분 안에서 서로 사랑하면, 그것이 큰 복이다. 그것이 행복이다. 세상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성공한 사람을 복 받았다고 말한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안에서 살기 때문에 복 받은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자.                   

 굿-패밀리 대표•개신대 상담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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