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명 환 목사
김 명 환 목사

2022년 새해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진리의 빛이 세상 곳곳에 비쳐지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오늘 세계는 곳곳에서 나라와 나라, 같은 민족끼리, 한반도 역시 남과 북 사이에 분쟁이 끊이지를 않고 있다. 진리의 빛으로 인해 분쟁의 어두운 그림자가 거두지고, 예수님의 평화가 정착되기를 대망한다. 모든 사람은 신년 새해에는 성공하기를 바란다. 흔히 성공해야 행복다고 말한다. 성공은 목표를 세우고 결과를 말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경쟁사회에서 1등한 사람을 두고 성공한 사람이라고 한다. 분명한 것은 성공을 목표로 삼고 사는 사람은 불행하다. 현재의 삶이 행복하지 않다면, 미래도 행복하지 않다. 현재의 삶이 행복한데도, 행복을 느끼지 못하면 불행하다. 자녀가 있다는 것, 수저를 들고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 잠에서 깨어 살아 있다는 것, 일 할 수 있는 현장이 있다는 것, 부인이 있다는 것 등등 모두 행복의 조건이 아닌가. 이것은 바로 복이다.

설교자들은 성경을 복 받는 방편으로 삼는다. 일부 목사는 복을 방매한다. 성경은 삶의 근원을 말한다. 신명기 11장 26-32절은 순종하면 복이 되지만. 북순종하면 저주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복과 저주를 인간들 앞에 둔다고 했다.  

“내가 오늘 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두나니/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들으면 복이 될 것이요/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도에서 돌이켜 떠나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본래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따르면 저주를 받으리라/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차지할 땅으로 너를 인도하여 들이실 때에 너는 그리심 산에서 축복을 선포하고 에발 산에서 저주를 선포하라/이 두 산은 요단 강 저쪽 곧 해지는 쪽으로 가는 길 뒤 길갈 맞은편 모레 상수리나무 곁의 아라바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의 땅에 있지 아니하냐/너희가 요단을 건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서 그 땅을 차지하려 하나니 반드시 그것을 차지하여 거기 거주할지라/내가 오늘 너희 앞에 베푸는 모든 규례와 법도를 너희는 지켜 행할지니라”

종교는 삶의 목표이다. 삶의 근원을 묻고 생각하게 한다. 성경 역시 삶의 근원을 말한다. 윤리적, 도덕적으로 모자라는 인간을 완성시키는 것은 종교이다. 동양의 제사의식과 서양의 제사의식은 전혀 다르다. 동양의 제사의식은 보이지 않는 악령의 비위를 맞춘다. 기복적이며, 샤만니즘적이다. 대세에 순응한다. 

하지만 성경의 제사의식은 윤리적 선택의 행위적이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선을 선택해야 복을 받는다. 이웃과 갈등하며, 저주하는 사람은 복을 받을 수 없다. 삶이 행복 할 수도 없다. 그래서 성서는 이웃을 사랑하라고 말한다. 그것은 스스로가 선택해야 한다. 마태복음 5장 1-12절에서 예수님은 심령이 가난한자, 애통하는 자, 온유한 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긍훌히 여기는 자, 마음이 청결한 자, 화평하게 하는 자, 의를 위하여 박해받는 자가 복을 받는다고 했다. 

예수님의 8복은 말이 아니라 행동해야 복을 받는다고 한다. 또한 이것은 그리스도인들의 윤리 목록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세상나라와 긴장관계에 있다. 세상나라는 하나님을 모실만큼 성숙하지 목하다. 세상나라는 자기를 부정하지 않고 살 수 없다. 최근 국민들의 폭동으로 문제가 된 카자흐스탄의 대통령은 자신의 나라를 세우기 위하여 독재한다. 대한민국도 헌법의 이름으로 독재하는 경우도 있었다. 

교회도 하나님나라의 이름으로 독재하는 경우가 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사람을 죽인다. 십자군 전쟁이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대부분의 전쟁은 강대국들에 의해 하나님의 이름으로 일어났다는 사실. 2022년 임인년 새해 하나님의 ‘진리의 빛’이 분쟁과 기아로 인해 고통당하는 세계 모든 민족의 어두운 그림자가 거둬지고, 예수님의 평화가 임하기를 대망하는 꿈을 꾸자.  

인천 갈릴리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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