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틱톡(공공정책 담당 류동근), 한국생명의전화(원장 하상훈)청소년 생명존중과 자살 예방을 위한 교육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청소년들의 자살예방에 적극 나선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인구 10만 명 당 자살사망자 수(이하 자살률)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0대 사망원인 중 1위를 차지하며, 청소년 자살률 역시 증가(20195.9명에서 20206.5명으로 9.4%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학교 내 자살 예방 교육을 운영하고 학교 밖 청소년 대상 자살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청소년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이들은 3일 오후 한국생명의전화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청소년 대상 자살 예방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삶의 가치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고, 아울러 주변 친구들의 위기 신호를 확인하고 조기에 전문기관으로 연계하는 생명지킴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는 청소년 자살 예방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인증(검증된 근거기반의 자살 예방 프로그램 확산을 위해 민간 등 기관에서 개발한 자살 예방 프로그램에 대한 심사·인증 추진)을 통해 프로그램 확산을 지원하고, 틱톡은 자살 예방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필요한 사업기금을 출연하고 자체 플랫폼 등을 활용한 사업 홍보와 캠페인을 지원한다. 한국생명의전화는 약 50여 개 학교(7,500명 대상 교육 수행 예정)를 대상으로 참여형 자살 예방 교육을 운영하고, 학교 밖 청소년의 특성을 고려한 신규 자살 예방 교육을 개발하여 유관기관에서 시범교육을 실시한다.

틱톡 코리아 공공정책담당 류동근 상무는 청소년들의 보다 안전한 디지털 경험을 위해 보건복지부 및 한국생명의전화와 협업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 “틱톡 온라인 커뮤니티 내에서 청소년들이 언제든 필요한 심리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생명에 대한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교육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생명의전화 하상훈 원장은 올해는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한 상담, 교육, 캠페인을 더욱 강화하는 한 해로 계획했다면서, “틱톡, 보건복지부와 함께하는 이번 협약이 청소년 대상 두터운 안전망 구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보건복지부 류근혁 제2차관은 우리 사회의 미래인 청소년의 자살사망은 단 한 명도 많기에,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해 정부를 비롯한 우리 사회 모두가 협력해야할 때라며, “틱톡, 한국생명의전화와 함께하는 이번 청소년 자살 예방사업이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민관협력의 좋은 모델로 확대되기를 바라며, 정부도 생명 지킴이 교육 강화, 자살 예방 상담 확충 등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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