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 인천지역장로협의회(회장 이봉남 장로)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들고 어려운 작은교회와 선교사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전달했다.

동 협의회는 지난 7일 부평제일교회에서 ‘이제 일어나 함께 가자’란 주제로 작은교회 위로회를 갖고, 인천지역 7개 지방회 30개 작은교회에 3,000만원을 비롯해, 기성 선교사훈련원에 500만원, 선교사 5가정에 50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여기에 당일 헌금과 행사비까지 더하면 모두 5,000만원의 선교비를 작은교회와 선교사에게 지원했다.

이번 선교비는 동 협의회가 사업 예산을 절약하고, 인천지역 성결교회와 개인들의 후원, 헌금 등을 통해 마련한 것으로, 당초 코로나로 어려운 10개 작은교회를 지원할 계획으로 지난해 9월부터 모금운동을 벌였는데 목표액보다 더 많은 선교비가 모금되면서 수혜 대상을 크게 확대하게 됐다.

이봉남 회장은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로 인해 작은교회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선교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십시일반으로 선교비를 모아 전달하게 됐다. 선교비를 받는 교회와 기관, 선교사들이 코로나를 극복하고 부흥의 새 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선교비 전달식은 전 회장 김명재 장로의 기도와 1부회장 천종수 장로의 경과보고, 회장 이봉남 장로의 선교비 전달, 전 부총회장 윤완혁 장로의 폐회기도 순서로 진행됐다. 또한 선교비 전달과 관련해 김영춘 목사(그이름교회)와 총회본부 선교국장 송재흥 목사가 각각 감사인사를 드리고, 총회장 지형은 목사가 영상축사, 전국장로회장 안보욱 장로가 격려사를 전했다.

앞서 1부 예배는 회장 이봉남 장로의 사회로 직전회장 김영식 장로의 기도, 인천남지방회장 임수빈 목사의 성경봉독, 인천동지방회장 장주섭 목사의 설교, 김종웅 목사(부평제일교회)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새 시대를 준비하라’란 제하로 말씀을 전한 장주섭 목사는 “코로나로 인해 세상이 어떻게 변화될지 잘 모르는 불확실한 시대에 우리 모두 크리스천의 정체성을 갖고 하나님의 나라 회복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가자”고 설파했다.

이어 인천서지방회장 박기용 목사, 인천중앙지방회장 백경구 목사, 부천지방회장 여운철 목사, 경인지방회장 박운길 목사, 부흥지방회장 김용철 목사가 △국가와 민족 △교단과 작은교회 회복 △코로나 바이러스 종식 △선교사와 비전센터 발전 △지역장로협의회와 각 기관발전 등을 위해 특별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