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재 형 목사
강 재 형 목사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을 믿기 전의 삶과 믿은 후의 삶이 달라야 합니다. 그 이유는 먼저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해주신 은혜가 너무나 크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목숨을 내어주기를 힘듭니다. 부모는 자식을 위해서 장기를 줄 수 있겠지만 자식이나 동기간들은 조금 다릅니다. 손가락을 문에 조금 찧어도 아픈데 주님은 이 모든 고통을 다 아시면서도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우리의 죄값을 갚아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런 주님을 믿는다는 우리가 믿기 전의 방탕한 삶을 계속 살아야겠습니까?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고후 5:14)” 

우리가 변화된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는 예수님을 믿을 때 우리의 신분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가족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거룩하시고 의로우시며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예수님을 믿은 후에도 믿기 전의 삶을 살 수 있겠습니까. 믿는 사람들을 가리켜서 부르는 말 중에 하나님의 자녀, 주님의 제자라는 이름 외에 ‘성도’라는 말이 있습니다. 교회에서는 일반적으로 아무 직분이 없는 사람을 ‘성도’라고 부르곤 하는데 사실은 그 말이 가장 좋은 말이 아닙니까. ‘거룩한 무리’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어 죄를 용서받아 거룩한 사람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의 특권을 받은 사람들이 어떻게 믿기 전의 죄악 된 삶을 살 수 있습니까. 주님께서는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시면서 “내가 아버지의 말씀을 저희에게 주었사오매 세상이 저희를 미워하였사오니 이는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저희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을 인함이니이다(요 17:14)”, 하셨습니다. 믿는 사람은 이 땅에 살고 있지만 하나님의 자녀이며 하늘나라에 속한 사람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롬12:2)” 이 세대를 본받는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는데 나이가 몇이냐고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무슨 띠냐고 물어봅니다. 이것은 미신과 관련이 있습니다. 믿은 후에도 이와 같이 말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결혼해서 생활이 좋지 않으면 사주팔자가 안 좋아서 그렇다고 하거나 어떤 상황을 재수가 좋지 않다고 말하는 것 등은 믿지 않는 사람들이 하는 말들입니다. 술과 담배를 끊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예수님을 믿고 거듭난 사람이 10년이 지나도 그것을 끊지 못한다면 그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누군가는 성경에 술을 마시지 말라는 구절이 없으니 괜찮지 않으냐고 말하지만, 주님은 우리의 몸을 거룩한 성전이라고 하셨는데 거룩한 성전에 불을 떼고 장기를 상하게 하며 병들게 하는 것은 주님의 뜻이 분명 아닌 것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이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거룩한 삶인가를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장례식도 그렇습니다. 부모님이 예수님을 믿고 돌아가셨으면 분명 천국에 가셨다는 것을 아는데도 세상 사람들이 하는 의식을 다 행하고 있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과 똑같이 의식들을 행한다면 우리가 믿는 진리는 무엇입니까. 주님은 이 죄악된 세상을 본받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사람들과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변화된 삶을 살라고 하셨습니다. 

생명나무숲전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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