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종 문 목사
원 종 문 목사

“내가 다시 해 아래에서 보니 빠른 경주자들이라고 선착하는 것이 아니며 용사들이라고 전쟁에 승리하는 것이 아니며 지혜자들이라고 음식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명철자들이라고 재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지식인들이라고 은총을 입는 것이 아니니 이는 시기와 기회는 그들 모두에게 임함이니라/(생략)/그 성읍 가운데에 가난한 지혜자가 있어서 그의 지혜로 그 성읍을 건진 그것이라 그러나 그 가난한 자를 기억하는 사람이 없었도다/그러므로 내가 이르기를 지혜가 힘보다 나으나 가난한 자의 지혜가 멸시를 받고 그의 말들을 사람들이 듣지 아니한다 하였노라/조용히 들리는 지혜자들의 말들이 우매한 자들을 다스리는 자의 호령보다 나으니라/지혜가 무기보다 나으니라 그러나 죄인 한 사람이 많은 선을 무너지게 하느니라”(전도서 9장 11-18절) 

인간은 누구나 지혜를 얻고자 한다. 그러나 참 지혜를 외면한다. 인간은 지혜 앞에서 부족하다. 그렇다보니 인간은 행복이 주어져도 그것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한다. 지혜가 있으면, 존경을 받을 것 같아 보이지만, 겸손하지 못해, 허세를 부리다가 존경은커녕, 사람들로부터 비난 받기 일쑤다. 성서는 분명하게 말한다. 

“그 성읍 가운데에 가난한 지혜자가 있어서 그의 지혜로 그 성읍을 건진 그것이라 그러나 그 가난한 자를 기억하는 사람이 없었도다” 

예수님은 성서 마태복음 23장에서 제자들에게 납비라는 칭함을 받지 말라고 했다. 또 땅에 있는 자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지도자로 추앙도 받지 말라고 했다. 예수님 당시 예루살렘은 허위와 위선이 극에 달했다. 예수님은 “높아지려고 하는 자는 낮아지고, 낮아지려고 하는 자는 높아진다”고 했다. 예수님은 자기십자가를 지고 하나님을 따르라고 했다.

예수를 잘 믿으면, 항상 고난이 뒤 따른다. 태양을 향해 걸어도 항상 뒤에는 그림자가 생긴다. 문재인 정부의 사람들은 항상 정의를 위해서 산다고 말해 왔다. 이들이 오늘 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당하는 것은 평화를 방패삼아 자신의 욕심을 챙기며, 독재를 마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점령군 수장이 아니라 국민이 선출한 선출직 대통령으로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측근이나 무속인의 말에 흔들리면 국민은 심판의 칼을 들게 될 것이다. 국민에 의해 선출됬기에 국민에 의해 탄핵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간신 모리배들을 멀리하고 측근에 쓴소리하는 충신들을 가까이 해야 한다. 권력을 국민을 위해 사용하고 자신의 권좌를 위해 사용하는 우를 범하지 말라. 

역사가 증명하듯 국민은 권력을 남용하는 자를 권좌에서 끌어내렸다. 본인의 말대로 "5년의 권좌가 무엇이 그렇게 대단하다" 고 권력을 휘두르는가? 라고 했드시, 현정부와 대립을 할 것이 아니라 자신과 맞지 않아도 순리대로 정권을 이양한 후에 고칠 것은 고치고, 바꿀 것은 바꾸어 본인이 지향하는 정치를 하면 된다. 항상 국민을 두려워하고 국민의 눈을 의식하면서 겸손하게 국민을 하늘같이 섬기므로 성공하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      
               
예장 통합피어선 증경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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