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극동포럼이 지난 21일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김장수 전 국방부 장관을 강사로 열렸다. 대구에서는 첫 번째로 열린 대구극동포럼(회장 김신길)은 ‘북한의 3대세습과 김정은 체제’를 주제로 지역 인사 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강연을 맡은 김장수 전 북방부 장관은 재임시절 평양을 방문했을 당시 김일성 동상에 절을 하지 않은 ‘꼿꼿장수’로 알려져 있는 인물로 최근 이슈가 된 북한군인의 귀순을 비롯해 급증하는 탈북난민 문제 등 김정은 권력이승 이후 더욱 심각해진 경제상황과 대외관계를 안보문제를 심도 있게 다뤘다.

김신길 극동포럼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은 개회사 김영규 극동포럼 회장, 환영사 우동기 대구광역시 교육감, 축사 김관용 경북 도지사, 강연 후 감사패전달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이 순서를 맡았다. 지난 2003년 리언 러포트 한미연합사령관을 초청강사로 세종홀에서 열린 제1회 극동포럼을 시작으로 내년이면 28회를 맞는 본 포럼은 극동방송 본사 및 지사를 중심으로 개최되어 왔으며 그간 정관계, 재계, 언론계, 외교계 인사를 초청해 성경적인 시각으로 현시대를 진단하고 크리스천의 역할을 제시하는 대표적 포럼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대구극동방송 강흥식 지사장은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지역의 리더들을 초청해 열리는 이번 포럼이 대내외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안보의식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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