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정 택 목사
김 정 택 목사

말씀을 다 이루시고 끝날 그때 남는 자가 누구냐면 롬 9:29절에 ‘또한 이사야가 미리 말한바 만일 만군의 주께서 우리에게 씨를 남겨 두시지 아니하셨더면 우리가 소돔과 같이 되고 고모라와 같았으리로다 함과 같으니라’며 씨를 남겨 두신다는 것이기 때문에 한 씨 한 줄기에서 나왔어도 씨가 되려면 쭉정이가 되면 안 되고 알곡이 되어야 씨가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고 썩지 아니할 씨로 되었다고 하였으나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생명의 씨로 거듭났을지라도 그 결실이 쭉정이가 되면 애곡하게 된다는 것이다. 

마태복음 13장의 씨 뿌리는 비유를 보면 19절에 ‘아무나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는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리운 것을 빼앗나니 이는 곧 길가에 뿌리운 자요’라며 길가에 뿌렸다는 것은 불신으로 믿지 않는 사람이 불신이 아니라 교회를 다니면서도 말씀 자체를 믿음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 자체가 불신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예수께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자기 땅에 오셨으나 자기 백성이 영접치 아니한 것이 불신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자기 땅은 유대 나라로 자기 백성을 구원하기위해서 유대 땅 베들레헴에 오셨는데 아무도 영접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예수께서 ‘누구든지 하나님의 아들을 영접하면 하나님 나라를 주겠다’고 말씀하셨고, 그 이유로 오늘날 이방인인 우리가 아들이 되는 권세를 받은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고 해서 모두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 그 시대에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던지 혹은 불신하는 것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20-21절에 ‘돌밭에 뿌리웠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데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을 인하여 환난이나 핍박이 일어나는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라며 오늘날도 길가가 많이 있기에 돌밭에 뿌려진 것이 큰 문제라는 것이다. 

돌밭에는 씨에서 싹은 나오지만 돌에 부딪혀서 결실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돌을 제거해야 되기 때문에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길을 뒤집어엎고 돌을 캐내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돌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돌은 사욕으로 사욕이 마음속에 있으면 말씀을 들을 때는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으나 돌에 부딪혀 넘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욕이 속에 있으면 절대로 뿌리가 내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합동총회신학신대원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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