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대학교의 설립자인 영암 김응조 목사 제31주기 추모예배가 지난 15일 오전 11시 성결대학교 학술정보관에서 드려졌다.

예성총회와 성결대학교, 영암 김응조목사기념사업회 주관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추모예배를 드린 후 묘소 기도회 순서로 진행됐다.

기념사업회 회장 강의구 목사의 사회로 드린 예배는 고문 이강호 목사의 기도와 총무 황성환 목사의 성경봉독, 전수미 교수의 특송 후 고문 김재용 목사가 성결의 유산을 주신 큰 스승님’(7:56~57)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또한 성결대 교목실장 이은성 목사의 약력소개와 추모영상 상영, 성결대 음악학부 학생중창단의 특송 뒤, 부총회장 신현파 목사와 성결대 총장 김상식 목사가 추모사를 전했다.

이어 위원장 김종현 목사의 인사와 김기헌 목사의 광고 후, 김응조 목사의 작사곡인 찬송가 192임하소서 임하소서를 함께 부른 뒤, 명예회장 조병창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이밖에도 교단총무 이강춘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묘소기도회에서는 고문 엄호섭 목사가 추모자들을 대표해 기도했다.

한편 경북 영덕에서 출생한 김응조 목사는 한국 보수교단과 신학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96년의 생애(1896.1.26~1991.4.17)를 통해 큰 발자취를 남겼다. 개화기에 기독교를 받아들인 선각자이자, 일제 치하에서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이며, 문서선교사와 순회 부흥사로 한국교회사에 하나의 큰 획을 그은 인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19629월 성결교신학교(성결대학교 전신)를 설립하고 초대 교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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