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기독교사상 5월호특집- 특집 가정의 달, 기독교 가정을 생각하다를 마련하고, 그리스도인 가정이 된다는 의미에 대해 고민했다.

5월호에서는 ‘1인 가구 시대라는 말이 등장한 지도 오래됐다. 1인 가구뿐 아니라 비혼 동거나 아이를 낳지 않는 부부인 딩크족등 새로운 가구 형태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사회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 역시 마찬가지로 가족하면 떠오르는 4인 핵가족의 형태를 이상적인 기독교 가정으로 생각하며 새로운 가구 형태를 비정상적이거나 무언가 결여된 것으로 바라본다. 보는 듯하다. 우리는 기독교 가정이라는 개념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그 기준에 맞지 않는 가정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번 특집에는 변미리 교수(서울시립대학교)와 송정연 박사(서울여자대학교 강사), 김윤정 연구원(일본 관서학원대학 신학연구과)1인가구 현황과 종교사회적 함의 한국 기독교 가정의 형성과 변화 1960-1990년대 모태신앙용어의 등장과 확산 등의 제목으로 인구구조의 거대한 변화 앞에 놓인 한국교회와 사회를 돌아보았다.

이들은 1인 가구 현상을 소개하고 그 종교적 함의를 살피고, 한국에서 기독교 가정개념이 생겨나고 변해 온 흐름을 추적하며, ‘모태신앙이라는 용어가 등장하고 확산된 배경을 살펴봤다.

먼저 변미리 교수는 1인가구 증가 현상을 분석하고 이 변화가 종교에 주는 의미를 짚었다.

변 교수는 한국의 1인가구 비율은 매년 가파르게 상승했다. 2020년 기준 전체 가구의 30% 이상이 1인가구라며, “이러한 현상은 한국만이 아니라 선진국에서 이미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며, 1인가구가 일상적인 모습의 사회로 변화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변 교수는 “1인가구 현상의 원인으로 경제적 측면과 문화적 측면이 있다. 1인가구의 증가를 비정상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이들의 고독과 고립 문제를 해결하는 데 종교가 기여할 수 있다, “모든 사람은 어떤 형태로든 1인가구로 사는 시기를 거칠 수밖에 없다. 1인가구에 대한 인식과 실천을 개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송정연 박사는 한국 선교 초기에 기독교 가정의 개념이 어떻게 생겨났고 변해왔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송 박사는 기독교 역사에서 가정의 의미는 계속 변해왔다, 가정에 관심이 없던 교부들로부터 종교개혁을 거쳐 현재의 기독교 가정까지 그 변천사를 짧게 소개했다.

특히 송 박사는 특별히 필자는 한국 선교 초기에 주목하는데, 당시 선교사들은 19세기 빅토리아 문화 속 가정의 의미를 한국에 들여왔다, “부모 위주의 대신, 신앙, 사랑, 평등의 이념이 도입된 부부 중심의 가정이 조선에 전파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송 박사는 이러한 개념의 도입으로 인해 교중혼이 강조되고 조혼 등의 풍습은 줄어들게 되었으며 여성에게 교육의 기회가 제공되었다, “또한 가뎡잡지새가정을 분석하고, 개화기 이후의 가정 인식 또한 살피면 가정의 의미가 점점 확장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변화되는 사회에 맞추어 기독교 가정에 대한 새로운 고민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김윤정 연구원은 1960-90년대에 모태신앙이라는 용어가 등장하고 확산된 과정을 다뤘다.

김 연구원은 자식에게 신앙이 계승된다는 개념 가운데서도 모태신앙이 특수한 이유로 모태의 영향력, 즉 어머니의 역할이 강조된다, “이는 태교나 기자신앙에서도 볼 수 있든 한국의 민속에서도 발견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예 신문들을 자세히 분석하여 “1950년부터 모태와 관련한 신앙의 개념이 한국에 있었고, 월남한 서북 지역 기독교인들을 중심으로 사용되어 1970년대에 본격적으로 모태신앙이라는 단어가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표현에 한국 기독교 1세대 어머니들의 헌신적 신앙의 영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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