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교회가 일어나야 한국교회가 건강하게 부흥한다

회장 김진호 감독.
회장 김진호 감독.

한국교회가 마이너스 성장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비전교회와함께하기운동본부(회장 김진호 감독)가 제22차 신바람 목회 세미나를 12일 오전 용두동교회에서 위드코로나시대의 소통의 목회란 주제로 개최하고, 비전교회 목회자들을 위로하는 동시에 건강하게 부흥하는 교회로 가기 위한 노하우를 공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첫 번째 강의에 나선 오일영 목사(기감 선교국 총무)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정책에 대해서 소개했다.

오 목사는 한국교회는 이제 21세기 글로벌 선교의 리더 중 하나라며, “한국 개신교는 이제 서구 주도 선교의 한 예외적인 세력이 아니라, 3세계 선교운동의 주도 세력이며, 나아가 글로벌 선교의 대표주자로서의 위상을 굳혀가고 있다. 한국교회의 선교가 이제 선교대국, 선교강국에서 선교선진국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그러면서 오 목사는 아펜젤러 서거 120주년, 윌리엄 스크랜턴 서거 100주년, 선교사 홍승하 파송 120주년이 되는 올해 이들의 여정을 살피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대마다 이끄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확인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평화와 일치로 이끄시는 그분의 행적 속에서 감리교회의 지나온 시절을 돌아보고, 새로운 시대를 향해 담대하게 나서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 목사는 또 국내 미자립 교회와 개척교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온라인교회건축’, ‘개척학교’, ‘재개척학교’, ‘설교학교’, ‘신바람 목회세미나 등을 지속적으로 열어 현장의 요청에 응답하는 정책개발과 모델링 사업을 계속 진행하고, 애프터 코로나 시대의 뉴노멀 세계선교 리더십을 위해 콜로키움을 준비하며 포스트 코비드19 심포지엄도 진행키로 했음을 알렸다. 덧붙여 차세대 선교리더들을 위한 G.M.I도 구체화하는 해가 되고, 지금까지 진행해온 정책을 더욱 현장화, 구체화, 내실화 시켜 나간다는 계획도 밝혔다.

두 번째 강의에 나선 권균한 목사(세종지방 물댄동산교회)는 자신이 겪은 비전교회의 목회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소개했다.

권 목사는 많은 사람들이 반대했던 비전교회 개척(보증금 600만원/30만원)부터 외롭고 힘들었던 시절, 어머니의 현장예배 거절과 형님의 물질 거절로 하나님 앞에 고독한 자가 되기로 결단한 사건에 대해서 가감 없이 고백했다.

권 목사는 바란 광야의 축복에 대해 하나님은 의지할 대상(사람)을 반드시 끊으시고, 하나님은 바란 광야 생활을 경험하게 하시며, 하나님은 광야 생활을 통과한 후에 은혜를 주신다면서, “광야는 하나님을 만나기에 가장 좋은 땅이므로 내 영이 다시 사는 곳이다. 때문에 광야를 통과할 때 낙심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환경 임에도 교회부흥을 갈망하자, “성도들을 10, 20, 30200명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성전건축 부지도 보고 다니는 등 구체적 양적인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권 목사는 또 전도에 나가 거절을 당하고 낙담한 후 다시 도전해 첫 어린 영혼을 만난 이야기를 전하고, 정답은 현장에 있음을 피력했다. 덧붙여 예배 준비에 철저, 새벽기도회에 철저, 영혼구원에 관심, 자기와의 싸움에 이기기, 영성관리, 시간관리, 자기관리, 주변사람관리, 영적관리 등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아울러 은사목회와 성령의 기름부음에 관심을 갖고, 복음적 목회자와 교제하며, 믿음의 책들을 읽는 등 영적인 세계를 간절히 사모하고, 무엇보다 늘 긴장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세 번째 강의에 나선 김혁 목사(고양 변두리교회)는 작은교회를 향해 커지기 전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선입견을 깨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팬데믹 이후 시대에는 창의적이고 특징적인 작은교회의 규모와 내용이 더욱더 절실히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이를 더욱 힘 있게 이뤄가기 위해선 작은교회들의 연대를 언급했다.

이에 김 목사는 울타리를 벗어나 개교회 주의를 넘어서 작은교회들이 힘을 모으게 되면 못할 것이 없다, “하나님 나라는 소유가 아니라 공유를 통해서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김 목사는 변두리교회는 혼자서는 여기까지 올 수 없었다. 다른 작은교회들이 손을 내밀어 주었기에 일어설 수 있었다, “변두리교회가 일어서서 다른 교회들을 일으켜 세워주고 있다. 작은교회들이 서로의 손을 잡아 일으켜 세워주는 새로운 목회 생태계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네 번째 강의에 나선 박형민 목사(대전북지방 주향교회)예배자-전도자-제자등 주향의 3대 비전에 대해서 소개했다.

한편 회장 김진호 감독은 비전교회가 일어나야 한국교회가 건강하게 부흥한다, “500명 이상 교회는 비전교회를 세우는 평신도 사역자들을 파송하자고 독려했다. 또한 지도자가 다시 힘을 내야 교회도 부흥할 수 있으며, 비전교회가 살아야 큰 교회도 건강하게 부흥한다. 비전교회도 희망이 있다고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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