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한국CCC(대표 박석민 목사) 선교사대회ZOOM과 메타버스 플랫폼 ZEP 등 온라인을 통해 은혜 중에 마쳤다.

‘Mission Together: Beyond’(주님과 함께, 공동체와 함께, 한국 교회와 함께, 29:18~20)란 주제로 열린 이번 온라인 선교사대회는 해외 선교사, 국내 타문화 사역 선교사, 본부 및 각 지구 선교 담당 간사, 스틴트 학생 선교사, 해외 리더십, 파송 교회 담당자 등 약 2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새로운 선교 비전과 패러다임을 공유했다.

첫날 선교사대회는 ‘ZEP’이란 메타버스 공간에서의 만남으로 시작됐다. 125여 명의 참가자들은 저마다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꾸민 아바타로 접속해, MC로 나선 박배관, 송지혜 선교사(콰테말라 선교사)의 진행에 따라 수련회 포즈 소개, 땅따먹기 게임, 퀴즈대회, 좀비게임, 펀치게임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어색함을 풀고 메타버스 공간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소그룹 모임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경함한 어려움과 그 속에서 누린 하나님의 은혜, 선교지 근황과 기도제목을 나누며 공감하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환영의 인사를 전하고 있는 김장생 간사.
환영의 인사를 전하고 있는 김장생 간사.

이에 김장생 간사(GSM 해외선교 팀장)코로나로 인해 조금 미뤄졌지만,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온라인으로 대회를 개최하는 도전을 하게 됐다, “이렇게 가상공간에서나마 보고 싶었던 선교사들을 만나게 돼 너무나 반갑다. 은혜로운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환영했다.

저녁식사 후 ZOOM으로 진행된 저녁집회는 대륙별 소개로 시작됐다.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유럽 등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선교사들이 시공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온라인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함께했다.

이어 국제CCC 러더십들의 인사말 영상이 상영됐다. 이날 스티브 샐러스 국제CCC 총재는 “CCC의 창립자인 빌 브라이트는 지금이야말로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복음이 인류에게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영적 혁명기다라고 말했다. 이 말은 50년이 지난 오늘날도 유효하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지상명령의 비전은 반드시 성취될 것이라며, “여러분이 계속 이 비전에 헌신할 것을 도전하고 싶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길을 잃은 우리 이웃에게 예수님이 가졌던 마음을 갖고 전 세계의 영적 운동을 위해 함께하자고 도전했다.

이밖에도 아프리카와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한국CCC와 선교 프로젝트 파트너로 귀중한 동역을 이루고 있는 리더십들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특별한 감사를 전했다.

메시지를 전하는 이재훈 목사.
메시지를 전하는 이재훈 목사.

첫째 날 저녁집회에서 메시지를 전한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담임)킹덤 파이오니어’(11:19~26)란 제하의 말씀을 통해 사도행전에서 2장의 성령 강림의 역사가 첫 번째 터닝포인트였다면, 11장의 스데반의 순교 후 온 열방으로 복음을 전해지는 장면은 두 번째 터닝포인트다, “자기들의 문화에 파묻혀 있던 예루살렘 교회가 헬라인에게도 복음을 전했던 소수의 파이오니언들을 통해 안디옥 교회로 확장되고 전 세계로 복음이 확장된 것처럼 우리 선교사들은 파이오니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회 역사 속에서 고난은 언제나 복음의 진보를 위한 중요한 터닝포인트였다. 코로나로 인해 복음의 문이 닫혔다는 것은 인간적인 생각이다. 하나님이 선교의 문을 여시고 하나님이 직접 선교하고 계신다고 믿는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 지치고 힘든 선교사님들이 많겠지만, 믿음이 선교사님들의 삶과 사역을 지탱해 주시고 하나님이 여러분의 발걸음을 축복하시고 함께하실 것이라고 축복했다.

이날 새로운 선교 전략인 ‘K-인턴십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영상을 통해선 대구CCC에서 2주간 사랑방에 기거하며 한국CCC의 사역 전략을 몸소 체험한 윌리엄 간사(토고CCC)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윌리엄 간사는 대구CCC에서 경험한 여러 사역 중 두 번의 산기도 경험은 매우 행복한 시간이었다. 토고에는 이런 기도가 없다. 그래서 이런 새로운 기도 방식은 나에게 큰 도움이 됐다. 토고에 돌아가서도 이와 같은 기도운동을 일으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교사대회 둘째 날은 나는 정서적으로 건강한가?’, ‘부르신 곳에서 - 스틴트 강의’, ‘MK 성장과 자녀교육’, ‘자녀, 제자들과 성(sex)을 주제로 소통하는 방법’, ‘선교사 은퇴 준비 어디까지 해야 하는가?’, ‘갱년기 CCC가 성장통을 앓다’, ‘교육환경이 열악한 교육 소외지역의 새로운 패러다임, WAINBOX’, ‘통일선교 현황과 전략’, ‘2022 트렌드와 MZ세대 이해등 선택특강으로 문을 열었다.

둘째 날 저녁집회에서는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강대흥 사무총장이 “CCC는 세계 선교의 흐름을 선도해 왔다. 선교사로 사역하면서 CCC 선교사님들의 헌신과 열정을 곁에서 익히 봐왔다. 그런 면에서 CCC 선교사님들이 존경스럽다. 가상공간에서 이렇게 선교사대회를 하는 것도 여러 단체에 큰 도전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 시간을 통해 많은 격려를 받으시고 사역지에서 새 힘을 얻어 잘 사역하시길 축복한다고 참가자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어 강 사무총장이 KWMACCC 선교사들의 헌신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선교모범단체패를 박성민 목사(한국CCC 대표)에게 전달했다.

말씀을 선포한 박성민 목사.
말씀을 선포한 박성민 목사.

이어 박성민 목사가 예수님과 선교’(5:10~11)란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박 목사는 한국교회가 사회적 신뢰를 잃고 코로나 이후의 전망도 어둡다는 것은 우리가 직면해야 할 불편한 진실이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님의 선교를 이해할 때 교회가 세상에 대한 영향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의 삶 자체가 선교적 삶으로서 세상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야 한다. 둘째로 각 사람의 필요에 맞는 맞춤형 선교가 되어야 하고, 마지막으로 십자가의 회개로 나아가는 사역이 되어야 한다고 도전했다.

메시지 이후에는 국내 외국인 유학생 사역인 BI 사역 선교사들과 유학생들의 영상 인터뷰를 통해 타문화 선교의 중요성을 나누고, 일본 고베에서 스틴트(학생 단기선교사)로 사역하고 있는 학생의 브이로그를 보며 다음 세대 선교의 가능성을 엿보기도 했다.

더불어 한국CCC의 미래 선교 방향과 전략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발표자로 나선 김장생 간사는 MISSION(보다 전문적인 선교사 파송 시스템 구축, 선교 전략 다변화, 국내 타문화권 사역 강화), TOGETHER(한국교회와 함께하는 선교, 현지 CCC와 함께하는 선교, 한국CCC 공동체가 함께하는 선교), BEYOND(다음세대가 선교 유업을 이어갈 수 있게 한다, 미셔널 갭을 개척하는 선교, 온라인과 디지털 사역을 선교에 접목)라는 방향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전략과 질의응답을 나눴다.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