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정 택 목사
김 정 택 목사

평화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면 미 4:6절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그날에는 내가 저는 자를 모으며 쫓겨난 자와 내가 환난 받게 한 자를 모아’라며 야곱과 같이 저는 자가 평화의 나라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여기서 야곱을 저는 자라고 말하는 것은 생명을 걸고 기도하다가 환도 뼈를 맞아 저는 자가 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마지막 때는 생명을 걸고 기도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떻게 기도를 해야 하냐면 호 12:4를 보면 ‘천사와 힘을 겨루어 이기고 울며 그에게 간구하였으며 하나님은 벧엘에서 저를 만나셨고 거기서 우리에게 말씀하셨나니’라며 울며 간구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같이 울면서 하는 기도에 응답하여 준다는 것이기에 예수께서도 히 5:7을 보면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외하심을 인하여 들으심을 얻었느니라’며 통곡과 눈물로 기도하였다는 것이다. 

야곱도 울면서 기도할 때 환도 뼈가 부러졌어도 잡은 것을 놓지 않았기 때문에 승리자의 이름인 이스라엘을 받았고, 그 후에 두려움이 없이 형을 만나러 갔던 것이다. 이처럼 기도의 힘은 두려움을 없게 한다. 생명을 걸고 하는 기도의 힘에는 이처럼 능력이 나타나기 때문에 사명도 생명을 걸고 감당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미 4:6절에서 저는 자를 모은다는 것은 알곡을 모으는 것처럼, 사방에 흩어져 있는 저는 자를 모은다는 것이고, 또 쫓겨난 자를 모은다는 것은 사 66:2절에 있는 사람을 3절에 있는 사람이 쫓겨낸다는 것으로 2절에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의 손이 이 모든 것을 지어서 다 이루었느니라 무릇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에 통회하며 나의 말을 인하여 떠는 자 그 사람은 내가 권고하려니와’라며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에 통회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인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복종하는 자라는 것으로 마음이 가난하다는 것은 사욕이 없다는 것으로 마음에 돌이 들어있으면 통회하고 기도하고 회개하여야 한다는 것이고, 말씀에 두렵고 떨림으로 복종하는 자를 기뻐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마음에 가난함도 없고 통회함도 없고 말씀에 떠는 것도 없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면 3절에 ‘소를 잡아 드리는 것은 살인함과 다름이 없고 어린 양으로 제사 드리는 것은 개의 목을 꺾음과 다름이 없으며 드리는 예물은 돼지의 피와 다름이 없고 분향하는 것은 우상을 찬송함과 가름이 없이 하는 그들은 자기의 길을 택하며 그들의 마음은 가증한 것을 기뻐한즉’이라며 2절이 없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살인한 것이고, 돼지의 피고 우상을 찬송하는 것이라는 말이다. 그러므로 2절이 없이 하나님께 아무리 좋은 것을 갖다 드려도 소용이 없기에 2절을 가지고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것이다. 

합동총회신학신대원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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