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재 형 목사
강 재 형 목사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해 성경에서는 몇 가지로 말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세상의 빛’입니다. 빛은 사람으로 하여금 가는 길을 보게 하고 삶의 목표를 알게 합니다. 자신의 현 주소를 보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주님의 빛을 반사하는 거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흑암 가운데 사는 것은 참 비참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의 마음속에 하나님을 아는 빛을 비추셨습니다. 여기서의 빛은 태양 빛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빛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빛이 없으면 자신이 가는 길과 행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또 일러 가라사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 8:12)” 

이 세상은 어둠 가운데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빛을 비추지 않았다면 우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현재 이 공간의 모든 빛이 사라진다면 우리는 우왕좌왕 난장판이 될 것입니다. 빛이 있다 하더라도 우리가 눈을 감으면 전혀 볼 수가 없습니다. 오늘날 세상 많은 사람들이 흑암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눈 감은 사람의 특징은 자신의 상태를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자신이 어디로 향해 가는지도 알지 못합니다. 

우리 역시 그와 같이 살다가 예수님을 만나서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눈을 떠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자신의 초라함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눈을 떠서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자신이 죄인인 것을 발견합니다. 자신의 비참한 모습을 보지 않고는 구세주의 필요성을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세상의 빛으로 보내셨습니다. 빛이 오셨을 때 사람들은 두 가지로 반응했습니다. 하나는 자신을 회개하고 빛 가운데로 나온 것이고 또 하나는 자신의 더러움이 드러날까봐 더욱 숨은 것입니다. 빛은 사람들로 빛 가운데로 나오게 하는 반면, 어떤 이들에게는 어두움으로 더욱 숨게 합니다. 이 얼마나 심각한 장님이요 흑암가운데 거하는 모습입니까. 영적으로 눈을 떠서 보았을 때 얼마나 어리석은 것입니까.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그런 일을 하고 있습니다. 

빛의 특징은 그것을 감출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마:14-15)” 세상이 처한 환경은 흑암에 싸여 있기 때문에 여러분이 조금만 빛을 비추면 금방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이와 같은 빛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은밀한 그리스도인은 있을 수 없습니다. 빛을 감출 수 없는 것에 대해서 성경은 ‘등경 위에 둔다’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왜 등불을 켤까요. 무엇이 무엇인지 구분하기 위해서입니다. 어둠이 우리에게 사물을 분별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빛을 켜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모습을 보게 하는 등불입니다. 사람들의 잘못된 가치관을 올바로 보게 하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생명나무숲전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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