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여교역자목회연구원이 서울시대를 마감하고, 남양주시대를 열어, 버림받은 자를 찾아 나서는 여교역자의 사명을 재확인했다.
한국기독교여교역자목회연구원이 서울시대를 마감하고, 남양주시대를 열어, 버림받은 자를 찾아 나서는 여교역자의 사명을 재확인했다.

한국기독교여교역자목회연구원(초대설립이사징=유순임 목사, 이사장=손평업 목사, 원장=김정숙 목사)이 서울시대를 마감하고, 남양주시대를 열었다. 지난 28일 종강예배는 동 연구원 소속 재학생과 대한예수교장로회 열린총회 목회자들이 버림받은 자를 찾아 나서는 교회의 사명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28년 전에 종로에서 문을 연 이 연구원은 여교역자들의 질적 성장과 21세기 섬김과 사랑의 리더십을 교육하는 여교역자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서, 하나님의 참사랑(복음)을 선포하는 여교역자를 양성하는데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엇보다도 동 연구원은 교회의 운영을 여성목회자들에게 미덥지 않게 생각하고, 여성들이 치맛바람 휘날리며 지청구를 먹던 시기에 문을 열었다는데 주목한다. 당시 여성 목회자들은 남성목회자의 뒤치다 거리나 하는 조력자로 생각했다. 동 연구원은 이런 편견을 과감하게 깨트리고, 사랑과 섬김의 리더를 양육, 한국교회 여성목회자의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특히 교회성장이 멈추기 시작한 80년대 이후, 한국교회가 가야 할 길을 분명하게 제시했다.

동 연구원 설립의 중심에 있었던 유순임 목사는 여성 목회자들이 남성목회자들의 조력자가 아닌,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목회철학 아래,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핑크빛 리더, 사랑과 섬김의 리더를 길러내는 교육의 산실로 자리 잡게 했다. 그래서 이날 종강예배에 참석한 열린총회 목회자와 동연구원 학생들은 성경 속 여인들이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에서 여성들이 공로를 인정받지 못하면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자리였다.

사실 여성 목회자와 여성인 어머니들은 성경 속 여인들처럼 한국교회 성장의 중심에 있었으면서도, 그 공로를 인정받지 못했다. 여성 목회자와 여성인 어머니들은 자기가 이룬 공로를 자랑하지 않는다. 세상이 알아주든 말든 조용히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증인이 되어 하나님의 참사랑을 전하는 전위대였다. 동 연구원에서 공부한 여성목회자와 열린총회 소속 목회자들은 민족복음화의 주체로서 그 사명을 감당하는데 소홀히 하지 않는 이유도, 이들의 발걸음이 골고다의 언덕을 오르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았기 때문이다.

동 연구원을 설립한 유순임 목사는 성경 속의 여성들은 하나님의 권위의 역사 속에서 많은 희생과 공로를 남겼다. 여성, 어머니인 여성목회자들의 리더십은 권위주의적인 남성목회자들의 리더십과는 다르다. 한국교회의 여성들은 성장의 중심에서, 역사를 이끌어 왔다. 그럼에도 여성교역자들은 남성목회자의 조력자로 생각했다면서, “교회 내에서 여성의 위치를 찾아주고, 무력한 생명에 대한 영원한 사랑과 긍휼, 조건 없이 수용하고 베푸는 영원한 사랑의 리더십을 교육, 하나님의 창사랑, 복음을 선포하는 전위대를 길러내는데 목적을 두고, 한국기독교여교역자목회연구원을 설립하게 됐다고 동 연구원 설립배경을 설명했다.

동 연구원은 모자라면 더 배우게 하고, 차고 넘치면, 그것을 하나님의 참사랑을 목회현장서 실현하는데 사용하도록 한다는 것이 동연구원을 설립하게 된 배경이다. 동 연구원은 모자라면 채워주기 위해 재학생이나, 여성 목회자나 할 것 없이 모두가 한국교회 각 신학대학의 교수를 초청해 강의를 듣는다. 허긴 박사를 비롯하여 정성구 박사, 김동길 교수, 정인찬 박사 등이 바로 그들이다. 이날 종강 강의를 한 고려대학교 손승현 교수(특수교육 전공·목사)는 말한다,

성경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 필요한 책이며, 진리의 말씀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예수님으로 덧입는다. 고난과 애통 없이는 진리를 찾을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그의 의와 그의 나라를 구해야 한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셨다. 육체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죽으셨다. 그리고 부활하셨다. 진리의 영으로 사는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산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은 겸손해야 한다

손 교수의 말대로 동 연구원은 진리의 영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여 교역자 양성기관이며, 조금 모자라더라도 채워서 한국교회 성장에 쓰임 받는 종을 양성하는 전문신학교이다. 이제 동 연구원은 종로시대와 광진구 시대를 거쳐 남양주시대를 열었다. 하나님의 아름다운 창조세계에 새롭게 조성된 동연구원은 여교역자 양성 기관으로서, 한국교회 여성목회자, 핑크빛 리더, 사랑과 섬김의 리더 교육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여겨진다.

동 연구원은 인류의 역사를 시작한 이 땅의 어머니 이브, 이 땅의 조상이 된 사라, 한민족의 해방에 기여한 이 땅의 어머니 미리암, 가나안 시대의 물꼬를 튼 이 땅의 어머니 라합, 가나안에서 태평성대를 이룬 이 땅의 어머니 드보라, 다윗 왕의 조상이 된 이 땅의 어머니 룻, 왕의 절대 권력에 도전한 이 땅의 어머니 미갈, 종교개혁을 이끈 이 땅의 어머니 훌다, 민족을 살린 이 땅의 어머니 에스더, 영원한 처녀 이 땅의 어머니 마리아를 길러냈다.

이들은 이 땅의 어머니로서, 민족복음화의 전위대로서,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전국방방곡곡에서 하나님의 참사랑, 복음(기쁜소식)을 전하며, 핑크빛리더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또한 중국을 비롯한 유럽, 미국, 오세아니아, 동남아 등 세게 곳곳에서 예수님의 세계화, 세계민족을 제자로 삼아 세례를 주고, 새 내일, 하나님나라,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고 있다.

원장 김정숙 목사는 한국기독교여교역자목회연구원의 설립정신에 따라 사랑의 리더, 섬김의 리더를 교육, 민족복음화와 세계복음화에 기여하겠다면서, “동 연구원은 종로와 광진구 시대를 거쳐 남양주시대를 열었다. 교단소속 목회자와 연구원생들이 하나님의 창조세계, 아름다운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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