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재 형 목사
강 재 형 목사

성경에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아들은 아버지를 닮게 되는데 우리가 만약 악을 악으로 갚는다면 우리 안에서 하나님의 특성이 나타나지 않게 됩니다. 주님에게 가까이 간 사람일수록 의롭고 선하고 정직합니다. 반대로 주님에게선 먼 사람일수록 그렇지 않습니다. 사단에게 가까이 간 사람일수록 사단을 닮아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살아간다면 우리도 그와 같이 온전해야 할 것입니다. 아버지께서 원수를 사랑하고 축복하셨기 때문에 우리도 그와 같이 행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고(롬12:19) 말하는데, 이는 원수 갚는 것을 하나님께 맡기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원수 갚는 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사람이 갚는 것과 하나님이 갚는 것 중에 어떤 것이 더 효과적일까요. 당연히 하나님께서 갚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원수를 자신이 갚고 싶어 합니다. 내 눈으로 보고 싶고 내 손으로 갚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믿는 사람은 이를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갚으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선으로 악을 이길 수가 있습니다. 선으로 악을 이길 때 마음에 큰 기쁨이 있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요셉은 형제들의 미움을 사서 노예로 팔려가게 됩니다. 그래서 그는 애굽에 내려가 종살이를 하게 됩니다. 그 때 요셉은 자신을 팔아버린 이복형제들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가졌을까요. 보통 사람들이라면 분을 품고 살면서 탈출만 하면 복수하리라 마음 먹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요셉은 그러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요셉의 형제들이 아버지 야곱이 죽고 나서 요셉이 복수를 하지나 않을까 두려워했습니다. 그래서 요셉의 형제들은 요셉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요셉의 형제들이 그 아비가 죽었음을 보고 말하되 요셉이 혹시 우리를 미워하여 우리가 그에게 행한 모든 악을 다 갚지나 아니할까 하고 요셉에게 말을 전하여 가로되 당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명하여 이르시기를 너희는 이같이 요셉에게 이르라 네 형들이 네게 악을 행하였을지라도 이제 바라건대 그 허물과 죄를 용서하라 하셨다 하라 하셨나니 당신의 아버지의 하나님의 종들의 죄를 이제 용서하소서” 성경은 요셉이 이 말을 듣고 울었다고 말합니다. 요셉은 왜 울었을까요. 요셉이 그 형제들을 미워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형제들에게 요셉은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께서는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셨으니 당신은 두려워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들을 내가 기르리이다.”(창50:20-21) 요셉은 선으로 악을 갚은 것입니다. 

  주님이 그러하고 주님을 믿고 하나님 가까이 섬긴 사람들이 그랬다면 우리도 그래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도 우리의 원수에 대하여 선으로 악을 이기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우리의 수고에 대해서, 억울하게 당한 일에 대해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한 일에 대해서 하늘의 보상을 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어떻게 사람이 원수가 자신을 핍박하는데 축복할 수가 있겠습니까. 원수가 주리는데 먹이고 원수가 목마른데 마시우고 그와 함께 울고 웃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거기에 하나님의 뜻이 있고 하나님의 보상이 있으며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생명나무숲전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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