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가 대규모 교역자 인사를 단행하는 한편, 여교역자 처우도 대폭 개선키로 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2일 이장균 부목사의 후임으로 윤광현 목사를 발령했다. 이는 이장균 목사가 순복음강남교회 담임이었던 최명우 목사의 사임으로 인해 이 교회의 정식 청빙을 받아 후임으로 부임했기 때문.

또한 기존 목회 신학 담당 김호성 부목사에게 국제신학연구원 원장을 겸직토록 했으며, 부원장 제도를 신설해 김형건 목사를 발령했다. 더불어 기하성 총회 사무국장에는 박래광 목사를 파견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여교역자들에 대한 처우도 대폭 개선한다. 이를 위해 15년 이상 근무한 경우 기관장 대우를 하는 한편, 고참 여교역자들에 대해서는 총회와 논의해 8-12주 정도의 목회연구원 특별과정을 이수한 뒤 내년에 목사 안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길을 열 방침이다.

이에 이영훈 담임목사는 “올해를 목회 원년으로 생각하고 다시 감격과 감사의 마음가짐을 갖겠다”며, “이를 위해 기도와 말씀이라는 두 개의 기본에 무엇보다 충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국은 물론 전 세계가 주목하는 교회가 됐다”면서, “우리 모두가 리더로서 이 영적인 짐을 감당함으로써 교회의 부흥과 미래를 창조하는 사명자가 되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