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희 목사.
이재희 목사.

갚아준다는 것은 되돌려 준다는 것이다. 내가 행하는 대로, 내가 심은 대로 말이다. “갚아주리라의 헬라어는 미스도스로 원뜻은 품삯, 대가, 보상의 뜻이 있다. 다시 말하면 선한 자를 위한 상급뿐만 아니라 불의한 자에 대한 형벌까지 포함한 두 가지 상으로 갚아준다는 것이다. 성령으로 심지 않고, 육체를 위해서 심은 것은 반드시 썩어버린다. 썩는다는 것은 사망을 의미한다. 내가 무슨 일을 해도 내 육신의 생각으로 일을 하면 썩어버리는 것이다. 반면에 오직 하나님의 말씀대로 일을 하면 영생과 상급으로 갚아주신다. 이 하늘의 원리를 잊어버리면 안 되겠다. 그러면 무엇을 어떻게 파종했을 때 열매가 있고, 하나님이 상급으로 갚아주실까?

첫째는 예배의 삶의 파종이다. 요한복음 423절에 말씀하셨듯이, 우리는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려야 한다. 예배드릴 때 육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지, 하나님의 생각을 가지고 예배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만났을 때 완전히 엎드려서 절했다. 이것은 예배한다는 뜻이다. 예배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이 절대적으로 합당하다고 인정하는 것이다. 내 인생의 존재 목적과 가치는 오직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예배에 있어서 어떻게 보면 목숨까지 바칠 각오를 하고 예배를 드려야 한다.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예배를 드림으로 순교까지 했다. 히브리서 114절에 보면 에녹은 예배자로 하나님과 동행했고,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로 올라갔다. 노아는 믿음의 예배를 드리니까 방주를 받았다. 아브라함은 한평생 제단에서 하나님을 섬기며 예배하는 삶을 살았고, 결국은 사랑하는 아들이 재물로 올려지지만 되돌려 받았다. 우리는 예배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 예배를 제대로 안 드리기 때문에 열매가 없는 것이다. 인간적으로, 또 마음대로 예배를 드리면 하나님께서 열매를 찾으실 때 아무것도 없게 된다. 따라서 우리는 예배를 내 목숨보다도 귀히 여기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를 드려야 하겠다.

둘째로, 기도 생활의 파종이다. 기도는 하나님을 찾는 것이다.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다. 기도는 하나님께 택함받는 자들이 하나님께 자기 소원을 두고 말하는 것이다. 마태복음 77절처럼 기도할 때 기도한 대로 다 응답이 된다. 요게벳은 기도한대로 아들 모세를 교육했다. 모세는 기도하는 대로 출애굽 성공을 한다. 히스기야는 기도하는 대로 조국 앗수르왕 살만에셀의 침략에도 이긴다. 요나도, 다니엘도 마찬가지다.이것처럼 우리도 기도해야만 승리한다. 기도하면 내 악한 생각이 사라지고, 기도하다 보니까 육신적인 생각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셋째는 감사 생활의 파종이다. 우리는 생활 속에서 항상 감사의 고백이 나와야 한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특히, 그리스도인들은 늘 좋은 마음가짐, 좋은 말, 좋은 행동이 너무 중요하다. 그런데 우리는 다 이유가 있기 때문에 좋은 마음, 좋은 말, 좋은 행동을 할 수 없었다고 핑계를 댄다. 그러나 그것은 세상 사람과 다를 것이 없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역경 중에 있을 때라도 나에게 응답 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감사해야 한다. ,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감사를 파종해야 한다. 욥이 하나님을 잘 섬기니까 시기한 마귀가 하나님께 송사를 했다. 결국 하나님이 욥의 생명만 빼고, 마귀에게 시험하는 것을 허락하신다. 그래서 욥의 재산, 자식, 아내, 친구들이 다 떠나고 완전히 혼자 남아서 건강까지 잃었지만, 끝까지 감사하니까 하나님이 그대로 갚아주시는데 창대하게 갚아주셨다. 하나님은 감사하는 대로 되돌려 주신다. 하나님이 감사하는 자들은 반드시 감사할 일들이 계속 주렁주렁 열매 맺게 해주시기 때문이다.

넷째로 물질적 봉사의 파종이다. 전도서 111절에 너는 내 식물을 물 위에 던지라 여러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말씀하셨다. 식물은 육신의 것, 먹을 것을 의미하고, 이 말씀은 물질을 드리라는 말씀이다. 이어서 2절에 일곱이나 여덟에게 나눠줄지어다라고 말씀하신 것은 풍족하게 넉넉한 마음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인색함 없이 베풀라는 것이다. 복음선교를 위해서 베풀고 드리라는 것이다. 그러면 결국 하나님이 여러날 후에 도로 찾으시는데 이것은 더 큰 축복으로 하나님이 되갚아 주신다는 뜻이다. 드리고 심는 것이 헛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더 큰 축복으로 되돌려 주신다는 말씀이다.

우리 모두는 영생과 상급, 하나님이 더 큰 축복으로 되돌려주는 그 복을 꼭 소유하기를 원한다. 썩을 양식을 위해서 썩을 것을 심지 말고, 사망이 나는 곳에 심지 말고, 하나님께서 축복하시고, 영생의 복과 하나님 나라의 상급으로 되돌려 주시는 곳에 파종하여 반드시 기쁨으로 열매 거두는 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분당횃불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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