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대표적 보수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가 임시대표회장 체제가 장기화되면서, 한기총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끊이지를 않고 있다. 한기총이 한국교회연합과 분열된 이후, 한기총은 고소고발사건이 끊이지를 않는 등 조용한 날이 하루도 없었다. 두 번에 걸쳐 법원이 한기총 대표회장 직무대행을 파견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회원 모두가 욕망과 야망에 길들여진 결과이다.

특히 한기총과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 양 단체의 통합논의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한기총 내부분열은 걷잡을 수 없게 됐다. 최근 개회된 한기총은 한교총과의 통합을 결의했다. 이제 양 단체의 통합의 공은 한교총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한기총 내부는 이를 둘러싸고, 가입교단 회원들 간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3파로 분열돼 물고 뜯는다. 지난 11일 한기총이 주최한 제2회 신학포럼만을 놓고 보더라도, 분열과 갈등이 만연된 한기총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낸다.

이 신학포럼 이후 한기총은 망둥어와 꼴뚜기의 싸움이 되어버렸다. 이 신학포럼 이흥선 목사의 발표가 있은 며칠 후인 지난 19일 김정택 목사는 임시대표회장이 한기총 설립 목적에 따라 운영되고 있는가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냄과 동시에 신학포럼 개최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나서면서, 한기총은 망둥어와 꼴뚜기의 싸움이 되어가고 있다.

하나 되어도 모자랄 판에, 군소교단의 연합체로 변해버린 한기총의 신학포럼은 이제 구원론을 둘러싼 논쟁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다. 김정택 목사가 한기총의 신학포럼 개최 부당성 지적에 대해 이흥선 목사가 반박하고 나서면서. 망둥어와 꼴뚜기의 싸움은 고등어와 청어의 싸움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여, 추후 양측의 행보에 주목된다.

이흥선 목사는 김정택 목사의 신학포럼 개최 부당성 지적에 대한 반박 글에서, 김정택 목사를 향해 군소신학교 학장과 한기총서 제명당한 목사임을 밝히고, 적법한 절차에 의해서 신학포럼이 개최되었다고 반박했다. 분명한 것은 한기총은 오늘 현시점에서 군소교단의 연합체가 되었다는 것에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한기총 가입교단 중 군소교단이 아닌 교단이 없다. 마치 한기총 가입교단들이 과거 한국교회 정통교단들이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은 아닌지(?). 한국교회 목회자와 교인들은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렇다보니 한기총에 속한 교단의 목회자 누구도 신학적 정통성을 주장하는데 있어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모두가 정통교단 앞에서 스스로 꼴뚜기와 망둥어가 되어 버렸다. 이제 한기총은 꼴뚜기와 망둥어의 싸움을 넘어 고등어와 청어 싸움으로 발전 할 것으로 여겨진다. 앞으로 갈등의 중심에 선, 대리전을 벌이는 목사들의 과거 행적까지 적나라하게 폭로 될 것은 뻔하다.

분명한 것은 이흥선 목사와 김정택 목사가 보는 성서에 나타난 구원에 대한 성경구절 인용부터 분명 다르다. 오늘 3파로 갈라져 갈등의 중심에 있는 인물의 주변 목사들은, 중심인물의 눈을 가리고, 철저하게 악용한다는 말도 나오는 이유이다. 누구도 성서를 바탕으로 한 신앙과 구원을 말 할 수 있다. 3파로 갈라진 한기총을 보면서, 일부 신학자들은 신앙의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분명 한기총에 속한 모든 군소교단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는 이웃교회, 이웃교단, 이웃단체, 이웃종교를 인정하지 않으면, 갈등과 분열의 늪으로 빠질 수밖에 없다. 종국에는 교회 간, 단체 간, 종교 간의 고래싸움으로 번질 수밖에 없다는 성서의 진리를 깨달아야 한다. 이런 상황서 한국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말 할 수 없다. 그래서 여성예언자 훌다의 개혁과 변화의 종교개혁이 한국교회에서 일어나야 누구도 성서를 바탕으로 한 신앙과 구원을 말 할 수 있다. 3파로 갈라진 그래서 일부 학자들은 신앙의 다양성을 인정하라고 말한다한다는 말이 증폭되는 이유이다.

사실 한기총은 한교총과의 통합논의가 시작된 때부터 내부갈등이 치유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빠졌다. 또한 한기총은 한교연과 분열된 이후 지금까지 고소고발사건이 끊이지를 않은 것도 분명하다. 여기에다 통합결의와 대표회장의 직무수행을 둘러싸고, 법정싸움이 예고되고 있어, 이를 둘러싼 갈등 또한 피 할 수 없게 됐다는 사실.

이를 바라보는 교인들은 한기총에 소속된 교단을 대표하는 총회장과 총무, 임원들이 영혼을 잃어버렸다고 비난한다. 이들은 한 하나님을 믿으며, 한 성경을 보고, 같은 신앙고백을 하며, 같은 찬송가를 부르면서, 분열과 갈등 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겸손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받아드려야 한다. 성령 안에서 서로 용서하고, 화해하며, 성서로 돌아가는 신앙자세가 중요하다는 지적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받아드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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