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정 택 목사
김 정 택 목사

미 4:10절을 보면 ‘딸 시온이여 해산하는 여인처럼 애써 구로하여 낳을 찌어다 이제 네가 성읍에서 나가서 들에 거하며 또 바벨론까지 이르러 거기서 구원을 얻으리니 여호와께서 거기서 너를 너의 원수들의 손에서 속량하여 내시리라’며 해산하는 여인처럼 애써 구로해서 낳으라는 것인데, 이것은 어떠한 수단을 써서라도 철장 권세를 가진 애를 낳아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여자는 교회를 상징하는 것으로 마지막 사명자들을 양성하는 교회는 애써 사명자들을 낳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바벨론까지 이르러 거기서 구원을 얻는다는 것으로 마지막 구원은 바벨론에서 받는 구원을 말하는 것이다. 초림은 죄에서 구원을 받았지만 마지막 구원은 세상이 바벨 화될 때 바벨을 무너뜨리고 거기에서 구원을 받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11절에 ‘이제 많은 이방이 모여서 너를 쳐 이르기를 시온이 더럽게 되며 그것을 우리 눈으로 바라보기를 원하노라 하거니와’라며 시온이 더럽게 되었다는 것인데,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 잡혀갔기 때문에 더럽게 되었다는 것이고, 스가랴 4장에서도 제사장들의 옷이 더럽혀 졌다는 것처럼 야곱이 여러 가지 환난을 격을 때 세상 사람들이 볼 때는 더럽게 보이는 것이지만 이것이 하나님의 모략이라는 것이다. 

또한 12절에 ‘그들이 여호와의 뜻을 알지 못하며 그 모략을 깨닫지 못한 것이라 여호와께서 곡식 단을 타작마당에 모음같이 그들을 모으셨나니’라며 여호와의 신은 지혜의 신, 모략의 신인데 뜻을 알지 못하고 모략을 깨닫지 못한다는 것으로 모략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은 알게 하고 마귀들은 모르게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모략이라고 하는 것은 나쁜 의미로 사용을 하면 나쁜 뜻이지만 하나님께서는 마귀들은 모르게 택한 백성들에게 은혜를 끼치려고 하는 것이 모략이라는 것이다. 
  즉,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을 때 마귀들이 이긴 줄로 알았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모략이라는 것이다. 예수를 못 박아 죽이면 마귀들이 세상을 차지하고 자기들 뜻대로 될 것으로 알았으나 하나님의 모략이기 때문에 마귀들 뜻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손 그늘에 감추어 놓은 것은 하나님의 뜻을 모르게 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요셉을 꿈을 통하여 형제들은 하나님의 모략을 몰랐기 때문에 요셉을 죽이려고 하였으나 하나님께서는 살릴 사람을 준비해 놓았다가 애굽으로 팔았다는 것으로 꿈이 이루어질 것이 아닌 것처럼 보인 것이 하나님의 모략이라는 것이다. 

합동총회신학신대원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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