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보 연 교수
장 보 연 교수

사람은 누구나 미래를 향한 희망을 생각하고 노래한다. 헌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배부른 자, 정치권을 쥔 자들은 현재의 생활에 안주하며, 미래 하나님나라에 대한 희망을 갖지 않는다. 한마디로 변화와 개혁을 원치 않는다. 하지만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 버림받은 사람들은 미래의 희망, 하나님나라를 대망하며, 사회의 개혁과 변화를 위해 노력한다. 이들은 한마디로 진취적이다. 

비록 오늘은 가난하지만 내일은 해가 뜬다는 희망이 있다. 비록 비가 새는 움막집·판자집에 산다고 해도, 언제인가는 고래등과 같은 기와집에 살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 가진 자와 권력자는 자신이 가진 것을 내려놓지 않기 위해서, 현재에 안주하기 위해서, 과거를 들추어내기에 바쁘다. 이들에게는 미래가 없다. 미래에 대한 희망도 없다. 이들은 앞을 보고 운전하는 것이 아니라, 뒤만 보고 운전한다. 언제 사고가 일어날지 모른다. 

요즘 현 정부를 향해 부자들을 위한 정부라고 비난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한마디로 부자만 보이고,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부자들의 세금 깍아주기에만 몰두하며, 과거만을 들추어낸다는 것은 아닌지. 이런 인간은 가난한 사람과 살아보지를 못했다. 우리 외무부장관은 일본을 방문해서 대한민국 법원이 결정한 미쓰비시 중공업 강제노동자 보상을 민간인이 모금해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2015년 양국 간에 약속한 것을 다시 꺼내들었다. 우리 대통령은 대통령선거 당시 위안부 할머니를 찾아가 일본의 사과를 받아내겠다고 약속한 것을 장관이 뒤집었다. 이것이 바로 오늘 대한민국의 외교부장관의 모습이라는데 안타깝다. 

요한계시록 19장 6-10절에 의로운 자는 빛나고, 새 마포를 입는다고 했다. 악한 자는 “내가 그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려 하니 그가 나에게 말하기를 나는 너와 및 예수의 증언을 받은 네 형제들과 같이 된 종이니 삼가 그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 예수의 증언은 예언의 영이라 하더라”고 기록되어 있다.

천사는 나는 종이다고 말한다. 그리고 하나님께 경배하라고 말한다. 하나님께만 경배는 오늘 개혁교회의 모체가 된다. 지극히 작은 자들만이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오늘 법을 좋아하는 우리정부의 인사들은 법과 질서를 지키지 않으면, 법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들이 바로 법무법인 대형로펌서 수십억을 받아먹으면서 일한 인사들이다.

이들과 함께하는 원청은 마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하청업체 노동자들을 향해 7천억월을 갚으라고 말한다. 쌍용자동차사건이 되살아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들은 가난하고 버림받은 사람들의 아우성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부자들을 위해서 말하고 행동하는 자들이다. 분명한 것은 가난한 사람들의 뼈속까지 갈아먹는 나라는 희망이 없다. 

인간은 비열하고 교만하다. 전안기부장은 령부인은 숨지말고 나타나라고 한다. 그리고 령부인이 화려한 옷차림을 보고, 령부인은 품위가 있어야 한다고 극찬했다. 이런 말을 한 전 국정원장과 국회의원들은 비열하다. 이들은 “하나님나라는 참과 거짓을 구별한다”는 것을 망각했다. 어느 나라든지 가난한 백성에게 중심을 두고 일하는 나라가 좋은 나라이다는 것을 정치인과 종교지도자들은 잊지 말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에게 교육하는 성서의 진리이다.      
 
굿-패밀리 대표•개신대 상담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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