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일은 광복 77주년, 정부수립 74주년이 되는 날이다. 대한민국은 일제 36년 고난의 터널을 빠져 나왔으나, 여전히 남북이 대치하는 등 혼란한 가운데 있다. 여기에다 한반도의 평화와 한민족의 화해를 훼방하는 열강들의 경제침략, 영공침략, 경제 간섭 등이 멈추지를 않고 있다. 기득권자로 자리 잡은 일부 목회자와 교인들은 이스라엘 민족이 바빌론 포로에서 돌아와, 돌아와야 할 사람을 잊은 것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그것은 구약성경 이사야 621-7절에 잘 나타나 있다. 이스라엘 민족은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 왔다. 헌데 이스라엘 민족은 돌아와야 할 같은 민족을 잊고 있었다. 오히려 돌아오는 것을 귀찮게 여겼다. 기득권자로 등극한 것이다. 오늘 대한민국 국민도 함께 살고, 함께 구원받아야 할 북한동포를 잊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하나님은 항상 이스라엘 백성의 아우성 소리를 듣고 행동하셨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이 파라오의 밑에서 고난당하는 히브리인들의 신음소리를 듣고, 가나안복지로 인도 하셨다. 이스라엘 민족은 1천년동안 주변 강대국들의 침략을 받으면서, 야훼 하나님을 잊은 적이 한 번도 없다. 하나님이 직접 통치하는 하나님나라를 갈망했다.

한국교회도 하나님이 통치하는 하나님나라를 갈망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리스도인들은 북한동포들과 함께 구원받지 않겠다고 한다. 정치지도자들의 입에서는 북한과 적대적 관계를 조성한다. 북한 김정은은 핵으로 남한을 불바다 만들겠다고 협박한다. 우리는 6.25사변을 통해 전쟁의 참상을 보았다. 그리고 77년 동안 남북한 동포가 적대적으로 살아왔다. 하나님의 나라, 새로운 나라는 그냥 오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으로 하여금 약속을 잊지 않게 하기위해서 항상 깨어 기도할 때 찾아온다.

목회자와 그리스도인의 입에서 남북한의 적대적인 발언을 계속 쏟아내는 한 한반도의 봄은 없다. 미완의 해방이 계속 될 수밖에 없다. 이제라도 한국교회의 목회자와 교인들은 분단의 현장에 교회를 세우고, 한반도의 평화와 한민족의 화해를 간구해야 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 되는 것을 귀찮게 여겼던 사람들이 깨닫게 기도하라고 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리를 돈으로 대치시키고, 통일 이후 빼앗길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이 일본의 경제침략, 미국의 천문학적인 군사비 요구, 중국과 러시아의 대한민국 영공침공, 정쟁만을 일삼는 정치인 등을 위해서 기도해야 하는 이유이다. 한마디로 그리스도인들은 곤궁해진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하고 봉사해야 한다.

이 기도는 분명 우리민족의 희망으로 다가 올 것이다. 하나님은 의욕을 잃고, 비전 없이 살아가는 이스라엘 민족의 아우성 소리를 듣고, 이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이 직접 통치하는 나라를 대망하며, 하나님께 기도했다는 사실. 기도하는 민족은 망하지 않는다. 기도하는 민족은 미래 하나님나라에 대한 꿈이 있다. 하나님은 꿈을 가지라고 했다.

이제라도 그리스도인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한반도의 평화와 한민족의 화해를 위한 꿈을 빌어보자. 그리고 행동하자. 우리민족은 일제 36년 이전부터 우리의 문제를 우리 스스로 우리의 땅에서 논의해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외세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되었고, 결정되고 있다. 한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우리민족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815일 광복 77주년, 해방 77주년, 대한민국 정부수립 74주년을 맞는 오늘 깨닫자.

이제라도 스가랴처럼 화평과 진실을 말하자. 우리는 한국교회 교인들이 그렇게도 좋아하던 미국 대통령에게서 진실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런 미국 대통령의 바짓가랑이를 붙들고 일하는 대한민국의 지도자, 대한민국의 성직자들이 한심하다 못해 참담하다. 이들은 반통일적이며, 피 묻은 손을 위해서 기도하지 않았는가. 분열과 갈등을 일삼는 지금까지의 잘못을 회개하고, 예언자전통의 진실된 화평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 이것이 한국교회가 가야 할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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