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성 길 목사
권 성 길 목사

다이너 박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10%가 고질적인 외로움으로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 최근에 OECD 국가를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정말 힘들 때 의지할 사람이 없다’고 대답한 사람은 30%나 됐는데 다른 나라에 비해 평균 10%나 높았다.

모두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하고 행복해 보이지만 한 꺼풀만 볏겨내면 의지할 사람이 없어 외롭고 힘들어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외로움을 잊기 위하여 사람이 가장 쉽게 빠지는 것이 ‘중독’이다.

대마초나 마약을 복용할 때 가장 효과 중의 하나가 외로움을 줄이는 것인데 이런 효과 때문에 두통약에도 중독되는 사람이 있다. 또한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사람일수록 돈에 집착하는 경향이 크다고 한다. 그리고 실제로 돈을 벌 때 외로움을 덜 느끼도록 뇌가 반응하는데, 문제는 아주 일시적인 완화뿐이어서 결국 더 많은 돈을 벌어야 외로움을 덜 느끼게 된다. 뿐만 아니라 도박, 폭식, 포르노 중독에도 비슷한 경향을 보인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대부분 마음의 공허함을 달래기 위해 무언가를 찾고 중독되고 있다. 그러나 그 빈자리를 채워줄 수 있는 것은 오직 예수님뿐이다. 삶의 의미를 주실 수 있는 유린한 분이 주님이심을 외로워하는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 

사람들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며 관계 속에서 성장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 속에서 관계를 맺고 살아가면서도 오히려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세상의 무엇으로도 마음의 공허함을 채우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세상의 것으로는 참된 만족을 누리지 못한다. 재물이나 권력이나 사람들과의 교제가 우리 마음의 공허를 채우기는 어렵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잠깐의 만족을 위해 이 세상의 헛된 것을 쫓아 세상으로 달려가고 있다. 

주린 영혼에게 채워주시는 분은 하나님뿐이다. 하나님만이 우리에게 참된 만족을 주신다. 하나님만이 허전하고 외로운 마음을 달래주고 슬프고 아픈 마음을 위로해 주신다. 우리의 마음에 생긴 상처를 완전하게 만져 주시고 고쳐 주시는 분은 하나님뿐이시라는 것을 잊지 말고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을 이 세상의 것에 빼앗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세상은 더 많은 것을 보여주며 우리의 마음을 유혹하지만 실상은 세상에서 우리의 마음을 더 외롭고 공허하게 만들 뿐이다. 언제나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만족을 누리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되시기 바란다.

“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시편 107:9)                                                        

새세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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