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희 목사.
이재희 목사.

본문은 다윗이 압살롬을 피해서 마하나임에 있을 때 하나님 앞에 자기의 신앙과 환난 중에 있을 때 어떤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도하는지를 보여 준다. 다윗은 사울과 압살롬의 박해를 받는 고통 중에도 때로는 자신이 범죄를 했을지라도 그 범죄까지도 인정하면서 침상이 적시도록 회개하며 정직한 기도를 했던 성경의 인물로 본받아야 한다.

세상에 많은 종교가 있지만 세상을 창조하신 분은 하나님 한 분이시기에 그분을 섬기는 것은 당연하다. 하나님의 속성을 제대로 알고 그 도의 가르침을 받아서 신앙과 기도가 함께 하면 빛의 사람이 되어 어두움의 고통을 받고, 영적인 자유를 찾지 못하고, 영혼을 잃어버리고, 사망이 엄습해 있는 영혼들이 신앙을 가진 자들의 빛을 보고 따라오게 된다. 그런데 우리의 기도와 신앙이 따로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역경과 환경 속에서 부딪히고 있다. 교회가 손가락질 당하고 믿음의 사람들이 세상 사람들보다 못하다는 비난을 받는 것은 잘못한 믿음의 결과요 내 기도와 신앙의 결과이다. 예수님의 속성을 제대로 비추어주지 못했기에 사명을 잃어버려 사람들의 발에 밟히는 소금처럼 되어버린 것이다.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바알신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과 싸웠을 때 먼저 열두 돌을 취하여 무너진 여호와의 단을 수축하고 각을 떠 제물을 태웠을 때 받으시고 불을 내리셨다. 우리는 먼저 우리의 무너진 제단을 다시 수축해야 한다. 우상을 믿는 자들은 부유하게 살고 명예와 권력을 얻고 내 자손이 잘되기 위한 땅의 차원을 위한 것이지만 그리스도인은 아니다. 예수를 믿는 것은 먼저는 구원받기 위해서다. 또 하나님의 말씀에 도를 가르침을 받아 그것을 그대로 실천하며 희생의 십자가의 삶을 따라갈 때 성숙한 신앙의 단계로 올라가 다른 사람도, 내 가정도 구원시키는 영적인 것이 먼저이다. 그다음에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 되는 것이다.

다윗과 같이 정직하게 내 부족함 그대로 주님 내게 믿음을 달라고 오직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만이 참 신이심을 고백하고 자신을 토해내야 한다. 다윗은 지금 곤고하고 궁핍하다. 압살롬의 반역으로 피신 나와 고통가운데 있지만 아들을 향해 악도 품지 않고 원망도 불평도 하지 않고 육적인 것, 영적인 것도 다 비워 버린 상태다. 예수님은 산상수훈 팔복의 말씀에서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의 것이라 했다. 다윗은 861절에서부터 이미 심령이 가난한 자가 된 것이다. 심령이 가난한 자가 되니까 오직 하나님을 향한 갈망밖에 없다. 하나님 향한 그 갈망은 나에게 유익을 얻기 위한, 기적을 얻기 위한 갈망이 아니라 나를 긍휼이 여기소서. 내가 지금 마하나임 이 장소에 있지만 내 마음은 다 비워 곤고한 상태에 궁핍한 상태에 있으니 주여 나를 긍휼이 여기소서. 내가 종일 주께 부르짖나이다.’ 정직하게 자신을 토설하는 내용이다. 기도의 신앙을 가진 자는 하나님 앞에 내 부족한 것 내 연약한 것 때로는 내 잘난 것 다 정직하게 내려놓아야 한다.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것을 마음에 담으면 안 된다. 누구를 죽이는 것도, 고통을 주는 것도, 잘못된 믿음을 가진 자를 부러워해도 안 되고, 악한 자들이 부를 누리며 사는 것도 부러워하면 안 되고 오직 하나님 한 분을 내 안에 모시는 정직한 신앙으로 기도해야 한다.

다윗은 말한다. ‘주의 말씀의 도를 가르치소서. 내가 그 말씀대로 정직하게 살게 해 주소서. 그래서 나를 이 고통에서 건져주소서. 구원해 주시옵소서. 현재도 미래에도 과거도 다 건져 주시옵소서.’ 이것이 하나님의 축복이다. 그래서 우리는 바른 신앙관을 가지고 기도해야 한다. 세상 사람하고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살면 안 된다. 내 영혼이 잘되기 위해서 구하면 하나님은 나의 있는 문제까지도 해결해주신다는 것을 믿고 기도와 신앙으로 오직 하나님 나라를 향해서 가야 한다. 그럴 때 하나님의 영광이 여러분의 삶과 가정 위에, 우리 마음에, 교회 위에 주님의 임재가 임할 줄 믿는다. 기도와 신앙으로 함께하는 천국 시민권을 얻는 그리스도인이 될 줄 믿는다. 우리가 어디를 가든지 예수 냄새 풍기는 자가 되기를 원한다. 반드시 기도와 신앙이 일치되어서 인정받고 칭찬받는 그래서 주님의 기뻐하심을 입은 다윗과 같이 승리하는 모두가 되길 예수님 이름으로 축원한다.

분당횃불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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