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정 택 목사
김 정 택 목사

사 41:8-9절을 보면 ‘그러나 나의 종 너 이스라엘아 나의 택한 야곱아 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아 내가 땅 끝에서부터 너를 붙들며 땅 모퉁이에서부터 너를 부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나의 종이라 내가 너를 택하고 싫어 버리지 아니하였다 하였노라’라며 땅 끝, 땅 모퉁이에서 부른다는 것으로 세상에서 볼 때에는 별 볼일 없어 보이지만 하나님의 모략이 숨어있는 것이다. 이처럼 불러서 10절에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며 하나님께서 오른손으로 붙들어 굳세고 강하게 하며 보호하시고 도와주신다는 것이기 때문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14절을 보면 ‘지렁이 같은 너 야곱아’라는 것으로 우리가 한쪽 모퉁이 땅 끝에 있는 지렁이 같이 볼 폼이 없는 자이지만 하나님이 쓰신다는 것인데 15절에 ‘보라 내가 너로 이가 날카로운 새 타작 기계를 삼으리니 네가 산들을 쳐서 부스러기를 만들 것이며 작은 산들로 겨 같게 할 것이라’며 ‘이가 날카로운 새 타작 기계’로 만들어서 산을 쳐서 바람에 날려버리는 자로 쓰시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브라함의 자손 나의 종 야곱을 들어서 이와 같은 일을 하시겠다는 것이기에 우리가 야곱이 되어야 하나님의 쓰임을 받는 지렁이 같은 자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야곱이 되려면 남은 자가 되어야 하고, 남은 자가 되려면 알곡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알곡이 되면 어디에 있든지 하나님께서 찾아서 모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알곡이 되려면 돌을 제거하여야 한다는 마태복음 13장의 씨 뿌리는 비유가 초림을 말씀하는 것이 아니고 종말을 말씀하는 것으로 결실을 해서 창고에 들어가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마 13:38-42절을 보면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를 심은 원수는 마귀요 추수 때는 세상 끝이요 추숫군은 천사들이니 그런즉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며 예수께서 구름 타고 오실 때 애곡할 사람이 이 사람으로 거기서 울며 이를 가는 자라는 것이다. 

합동총회신학신대원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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