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헌 철 목사
서 헌 철 목사

2021년 8월경 ‘기독교한국신문’에 ‘거짓된 애국주의는 배격하자’라는 글을 게제 한바가 있다. 매년 잊지 말아야 치욕의 역사이지만 젊은 세대, 청소년들은 얼마나 알고 있으며, 일제(日帝)가 끊임없이 왜곡(歪曲)하여 교육하는 한일(韓日) 간의 역사교육과 대한민국의 교육기관 등의 한일(韓日) 간 역사교육 현장을 비교한다면 어느 국가가 더 열정을 발하고 있을까?

 언론들은 정쟁을 화두로 삼고 있지만, 우리들의 추석밥상에서의 화두는 몇일 지나지 않은 경술국치일(庚戌國恥日) 등이 되게끔 해야 한다.

1910년 8월 29일을 기억하는가? 경술년에 당한 나라의 수치라 하여, 경술국치(庚戌國恥)라 한다. 또한 한일병합(韓日倂合) 한일병합조약(韓日倂合條約), 한일합방 조약(韓日合邦条約), 한일병탄조약(韓日倂呑條約), 한일합방늑약(韓日合邦勒約) 또는 국권피탈(國權被奪) 등으로 말하기도 한다. 이는 1910년 8월 22일에 대한제국과 일본 제국 사이에 맺어진 합병조약(合倂條約)이 체결 되었으나 왜(倭)가 1주일 동안 발표를 안하고 있다가 8월 29일에 발표 되었기에, 8월 29일을  두고 하는 말이다. 대한제국의 내각총리대신 "이완용"과 제3대 한국 통감인 "데라우치 마사타케"가 형식적인 회의를 거쳐 조약을 통과시켰으며, 조약을 공포한 8월 29일에 경술국치일(庚戌國恥日)이리 한다. 대한제국의 국권을 상실된 것이 발표된 치욕의 날인 것이다. 따라서 대한민국구민이라면 이 경술국치일(庚戌國恥日)을 절대로 잊지서는 안 된다.

더불어 생각해보자. 매년 6월이 되면 방송사들은 6.25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을 방송한다. 그때마다 방송을 대할 때마다 이 비극의 원인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육이오 전쟁의 씻을 수 없는 동족상잔(同族相殘)의 비극의 모든 원인이 일제 36년의 피지배를 당한 연속선상에 있음에도 일제(日帝)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음을 생각하면 분노가 잃어난다. 한반도를 폐허로 만든 6.25는 자신들에게도 책임이 있음을 알고 사죄해야 할 터인데도 그들은 "대한민국을 근대화를 시켰다"는 등 참으로 엉뚱한 망발을 쏟아내고 있다. 참으로 통분하지 않을 수가 없다. 참으로 양심의 가책을 기대조차 할 수 없는 무뢰한 들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러기에 그들의 미소 속에 진실이란 찾아보기 힘들고, 항상 음흉함이 있음을 저버릴 수가 없다.  물론 우리는 복음 안에서 저 나라의 국민들을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는 은혜를 구한다. 그러나 아직도 곳곳에 그들의 침탈의 흉터가 잔존하고 있는데도 진심어린 회개는 묻어버리고, 우리들로써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망발만 쏟아 내면서 가까운 이웃 운운하니 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한단 말인가? 따라서 다시는 그들이 침략야욕을 갖지 못하도록  경술국치일(庚戌國恥日)을 절대로 잊지 말고 최소한 저들에 상응하는 국방력을 갖춤으로 치욕, 비극 등의 역사가 재현되지 않도록 저들의 침략과 침탈에 대처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2022년의 추석밥상의 화두는 경술국치일(經術國恥日)로 삼아 절대로 잊지 말고 각오, 결단이 되었으면 한다.

(19)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만일 돌아오면 내가 너를 다시 이끌어서 내 앞에 세울 것이며 네가 만일 천한 것에서 귀한 것을 취할 것 같으면 너는 내 입같이 될 것이라 그들은 네게로 돌아오려니와 너는 그들에게로 돌아가지 말지니라 (20)내가 너로 이 백성 앞에 견고한 놋 성벽이 되게 하리니 그들이 너를 칠지라도 이기지 못할 것은 내가 저와 함께 하여 너를 구하여 건짐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21)내가 너를 악한 자의 손에서 건지며 무서운 자의 손에서 구속하리라(렘15:19-21)

한국장로교신학 연구원장•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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