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무대를 선보인 인천 백송교회 이순희 목사.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 인천 백송교회 이순희 목사.

늦더위의 끝자락을 잡고 성큼 다가온 가을 문턱, 감미로운 선율의 찬양이 관객들의 마음을 솜사탕처럼 녹였다.

인천 백송교회(담임 이순희 목사)에서 지난 17일 열린 가을, 문을 열고찬양콘서트는 말 그대로 가을 햇살처럼 따사로운 무대였다. 단순히 눈과 귀만 즐거운 콘서트가 아니라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높이는 향기로운 예배였다.

이순희 목사는 신선한 가을바람처럼 새로운 찬양과 구성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으며, ‘성령충만내적치유’, ‘이라는 테마로 다양한 무대를 꾸며 은혜를 더했다.

직접 만든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이 목사는 새로운 신곡은 물론 듀엣, 트리오 합창, 오케스트라 합주까지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무대를 빛냈다. 이 목사는 첫 곡으로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불러, 한층 더 푸르러진 가을 하늘을 지으신 하나님을 찬양했다. 또 신곡 인생길 험하고 힘들어도를 선보여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졌으며, ‘빛을 발하라등 신나는 박자와 경쾌한 멜로디로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목이 잠길 정도로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은 이 목사는 3시간 30분 동안 무려 29곡을 선사했다. 그럼에도 지친 기색 전혀 없이 객석을 향해 미소를 띠었고, 이러한 노력과 본심은 대구와 창원, 울산에서 온 관객들의 마음을 울려 박수로 화답케 만들었다.

실제 창원에서 온 최선미 씨(순복음창원교회)창원에서 콘서트를 보기 위해 6명이 함께 왔다. 사모하는 마음으로 달려왔는데 기대 이상의 은혜를 받았다고 고백했고, 염경호 집사(대구백송교회)대구에서 인천까지 오는 시간 내내도 행복했는데, 이순희 목사님 찬양을 통해 더 은혜를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는 이 목사 혼자가 아닌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게스트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 기대를 높였다.

이 목사와 아들 성민 군이 함께한 무대는 사람들의 마음을 녹였으며, 차유미 목사와의 듀엣은 폭발적인 성량과 하모니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여기에 더해 백송교회 교역자와의 합창 역시 자기만의 음색과 개성을 가진 목소리가 이 목사의 목소리와 어우러지면서 환상의 하모니를 이뤘다.

이날 현장에서는 또 뛰어난 게스트들이 참여해 무대를 더욱 빛냈다. 세계적인 바리톤 김성훈은 여정이란 찬양으로 콘서트의 서막을 열었고, 서울팝스오케스트라 색소폰 연주자 이만석 집사도 은혜’, ‘주만 바라볼찌라등을 연주했으며, 두나미스 찬양단과 김성민, 박재하, 차유미 등도 무대를 꽉 차게 만들었다.

이날 콘서트의 백미는 백송오케스트라였다. 각기 다양한 악기만 조화를 이룬 것이 아닌, 다양한 연령대와 지역, 직분을 초월해 연합을 이뤘다. 유초등부부터 장년까지 합을 맞췄고, 인천 백송교회 뿐만 아니라 대구 백송교회 성도들도 함께 호흡을 맞춰 큰 울림을 주었다.

이에 정병식 교수(서울신학대학교 교목처장)지금까지 콘서트도 베스트였는데, 오늘 콘서트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 였다면서, “마음에 감동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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