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 제107회 정기총회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전진을 지속하는 총회(빌3:12~16)’란 주제로 개회되어 신임총회장에 김운복 목사(서해제일교회)를 선출하고, 회개와 용서, 관용의 정신을 바탕으로 화목과 합동운동을 펴나갈 것을 다짐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회 임원 및 노회장, 임원 후보만 참석하고, 노회별 온라인으로 가진 이날 총회에서는 전국장로회연합회, 전국여전도연합회 등 총회 산하 기관의 활동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한 경중노회와 서울남부노회가 헌의한 총회 규칙 및 임원 선거 규칙 개정의 건은 개정전권위원회를 조직해 임원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관심을 모았던 임원선거에서는 별다른 논쟁 없이 신임 총회장 김운복 목사를 세우고, 목사부총회장에 정학채 목사를, 장로부총회장에 문효태 장로를, 서기에 박보현 목사를, 부서기 노일완 목사를, 회록서기에 정윤돈 목사를, 회계에 임종선 장로를, 부회계에 이영애 장로를 각각 새로운 회기를 이끌어갈 하나님의 일꾼으로 뽑았다. 

신임총회장 김운복 목사는 “한국교회는 그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최근의  한국교회는 퇴락의 길을 걷고 있다. 세상으로부터 향한 공격이 집요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코로나19 사태의 비대면 예배 행정명령으로 인해 한국교회는 더욱 위기에 빠졌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해 기도의 파수꾼이 돼야 한다. 공격이 강하면 강할수록 우리의 복음은 더욱 빛나고, 선교의 깃발은 더 힘차게 휘날릴 것이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목사는 “교단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미자립교회 지원과 세계선교, 교단의 내실화에 주력, 신앙과 신학 사상이 같은 교단과의 교류 및 통합에 매진 할 것”이라며, “또한 남북통일을 위한 교회의 역할을 비롯해, 차별금지법안 문제, 이슬람, 동성애 등 사회적 현안에 대해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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