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정 택 목사
김 정 택 목사

우리가 좋은 씨를 뿌렸는데도 가라지가 된다는 것은 마귀가 다른 씨를 심었기 때문인데 마귀가 다른 씨를 심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마귀가 잘못되게 가르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잘못된 교훈을 배우면 모두 가라지가 된다는 것이다. 좋은 씨를 심어서 좋은 씨가 됐어도 알곡이 채워지지 않으면 쭉정이가 되고, 잘못된 교훈을 받아서 잘못되게 깨닫게 되면 가라지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쭉정이나 가라지나 모두 풀무 불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도 아무 곳에가 가서 아무 교훈을 받고 있으면 안 된다는 것은 가라지가 되고 쭉정이가 되기 때문이다. 말씀을 바로 깨닫고 말씀이 바로 우리 속에 들어가야 한다.   어떤 사람이 알곡이냐면 23절에 ‘좋은 땅에 뿌리웠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혹 백배, 혹 육십 배, 혹 삼십 배가 되니라 하시더라’며 알곡을 다시 심으면 백배, 육십 배, 삼십 배의 결실을 맺는다는 것인데 이것이 말씀을 듣고 바로 깨닫는 것이라는 말이다. 그러므로 진리를 옳게 분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진리를 옳게 분별을 하면 알곡이 되는 것이고, 옳게 분별하지 못하면 쭉정이가 되는 것이고, 다른 교훈이 섞여서 들어가면 가라지가 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마지막에 예수께서 구름 타고 오실 때 애곡하는 자가 된다. 따라서 다니엘서에서 지혜 있는 자는 깨닫고, 미련한 자는 깨닫지 못한다고 하는 것이다. 

알곡이 마태복음에서는 깨닫는 자라고 하였는데 깨닫는 것으로 끝나면 안 된다는 것으로 막 4:28절을 보면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며 좋은 씨를 땅에 뿌렸는데 싹이 자라서 충실한 곡식이 될 때까지 자라서 채워야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영적 생활은 자라야 된다는 것으로 히 5:12-14절을 보면 ‘때가 오래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될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가 무엇인지 누구에게 가르침을 받아야 할 것이니 젖이나 먹고 단단한 식물을 못 먹을 자가 되었도다 대저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단단한 식물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저희는 지각을 사용하므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변하는 자들이니라’며 어린아이는 연단을 시키는 것이 아니지만 장성한 사람이 되면 단단한 식물을 먹으면서 연단을 시켜야 선악을 분변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장성하지 못하여 단련을 받지 않고, 선악을 분변하지 못하면 마지막 때 미혹에 빠져 어둠에서 애곡하는 자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영적으로 성장하여 장성한 사람들은 의의 말씀을 지각을 사용하여 분변해야 하는 것이다. 

합동총회신학신대원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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