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 중앙교회(담임 한기채 목사)는 전 교인 힐링캠프를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강원도 휘닉스평창 리조트에서 갖고,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의 치유와 회복을 도모했다.

유아부터 청·장년에 이르기까지 전 교인 1,000여명이 모인 이번 캠프는 힐링과 회복이란 주제로 기획되어, 기존 말씀 중심의 집회에서 벗어나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쉼과 회복의 시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되어 있던 영적 활력을 되찾고, 가족·교우들의 화합과 친목을 돈독하게 하는데 중점을 뒀다.

모처럼 조부모부터 손주까지 삼대가 함께 모인 가족들은 끈끈한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있었고, 주일성수 때문에 주말여행을 주저했던 성도들은 영적 교제와 여행의 즐거움을 동시에 맛볼 수 있었다. 여기에 몽골·중국인 성도들과 새 신자도 초대해 그 의미를 더했다.

캠프 첫날밤은 빅콰이어의 찬양콘서트로 흥을 돋웠다. 빅콰이어는 일어나 빛을 발하라주가 듣고 계시네’,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 88올림픽 주제가 손에 손잡고CCM과 크리스천이 즐길만한 가요 등을 선보여 밤하늘을 감동의 물결로 수놓았다.

둘째 날 온세대 주일예배 전 찬양시간은 교회학교 어린이 찬송가부터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좋아할 트로트 찬양까지 어우러진 웃음 가득한 무대로 꾸며졌다.

아울러 전 세대가 함께 드린 주일예배에서 믿음의 터치란 제하로 설교한 한기채 목사는 예수님이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린 사건과 혈루증을 앓던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지고 치유 받은 사건을 강조하고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고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설파했다.

둘째 날 저녁 가족축복기도회에서는 기성 해외선교위원장 윤학희 목사(천안교회)가 강사로 나서 가정에서 천국을 맛보는 신앙의 비결을 전수했다. 윤학희 목사는 화목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부부 간, 부모와 자식 간에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하나님이 우리 가정의 주인 되심을 늘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매월 첫 월요일에 드리는 월삭새벽기도회를 드리고, 한기채 목사가 가족별로 안수 기도했다. 이어 횡성, 정선, 강릉으로 힐링투어를 떠나는 것으로 23일간의 힐링캠프를 모두 마쳤다.

한기채 목사는 더 없이 좋은 쉼과 교제의 시간을 보낸 것 같다면서, “새로운 소명을 부여 받고, 영적으로 재충전한 성도들이 가정과 일터, 교회에서 더욱 활력 있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캠프에서는 온세대 주일예배가족축복기도회’, ‘월삭새벽기도회등 전체가 모이는 시간 외에는 가족, 교우들과 자유롭게 교제하면서 충분히 쉼을 누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에 성도들은 자유 시간에 리조트 안을 산책하거나 인근 허브나라 농원, 삼양양떼목장 등을 방문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했다.

더불어 사흘간의 모든 집회는 중앙교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되어, 캠프에 참여하지 못한 성도들도 방송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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