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정 택 목사
김 정 택 목사

대부분의 사람들이 구원이 헷갈린다고 하는 것은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는 말씀과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는 말씀이 있기 때문에 믿으면 구원을 받는 것인지, 끝까지 견뎌야 구원을 받는 것인지가 헷갈린다고 하는 것이다. 

이것은 구원을 잘 모르기 때문으로 예수를 믿으면 받는 구원은 이미 우리가 받은 구원이고, 끝까지 견뎌야 받는 구원은 재림의 예수께서 오실 때 받는 구원을 말한다. 그리고 예수께서 오실 때에 받는 구원은 말씀을 깨달았다고 해서 받는 구원이 아니라 깨달은 사람이 인내심을 가지고 이 말씀을 지키면서 끝까지 견고히 잡고 견뎌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끝까지 견고히 잡아야 할 이유가 히 3:7-8절에 ‘그러므로 성령이 이르신 바와 같이 오늘날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노하심을 격동하여 광야에서 시험하던 때와 같이 너희 마음을 강퍅케 하지 말라’며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하나님을 노하게 하였던 때와 같이 너희 마음을 강퍅하게 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도 그때와 같은 시험이 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형적인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도 시험을 해서 들어갔던 것처럼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가는 것도 아무나 교회 다녔다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시험을 통과해야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시험을 알지 못하였기 때문에 떨어졌지만 오늘날 우리에게는 이들을 통해서 거울로 보여주어도 알아듣지 못하면 어쩔수 없이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9절에 ‘거기서 너희 열조가 나를 시험하여 증험하고 사십 년 동안에 나의 행사를 보았느니라’며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다 체험하였으나 10절에 ‘그러므로 내가 이 세대를 노하여 가로되 저희가 항상 마음이 미혹되어 내 길을 알지 못하는 도다 하였고’라며 하나님과 능력을 체험을 하면서도 마음은 엉뚱한 곳에 미혹되어 있다는 것은 돌이 박혀 있다는 것이고, 욕심이 잉태되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11절에 ‘내가 노하여 맹세한 바와 같이 저희는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다 하였으니’라며 하나님께서 노하여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는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바르게 알아야 한다. 오늘날 교회는 하나님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무엇을 하는 나라인지 분별하여 가르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성경에서 그 나라에 들어가기 위한 방법에 대하여 계속적으로 반복하여 말씀하고 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본문(눅1:31-33)을 보면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분명히 말씀하고 있다. 따라서 예수께서 오신 목적을 바르게 알고 그 나라에 참여하는 자가 되기 위하여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를 깨달아야 한다. 

우리 앞에는 험한 길이 놓여 있다. 따라서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기록된 성경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올바르게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 

합동총회신학신대원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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