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재 형 목사
강 재 형 목사

성도가 그리스도인으로 살면서 어려움을 겪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사도 바울이 그렇게 이야기했고 또한 주님께서도 요 15:18-19에서 우리가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주님의 택함을 입은 자이기 때문에 세상이 우리를 미워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구약시대의 수많은 일꾼들도 많은 어려움을 당했습니다. 초대교회 시대부터 오늘날까지 교회의 가장 큰 적은 거짓 선지자들과 거짓종교 지도자들이었습니다. 구약의 모든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들도 다른 사람이 핍박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백성들이 선지자들과 하나님의 일꾼들을 핍박했습니다. 더러는 죽이고 더러는 내쫓고 더러는 채찍질했다고 말합니다. 오늘날도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갈 때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것은 당연한 것이기도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불신자들과의 대화가 잘 통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늘의 것을 이야기하고 그들은 땅의 것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잘 맞지 않고 그러다보니 사이가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도 이 땅에 계실 때 자신이 하늘의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믿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거듭남의 진리, 하늘 이야기, 하늘에 속한 이야기, 하늘의 소망, 부활의 소망, 우리의 기업에 대한 소망, 영적인 가치관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과 대화가 통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는 세상에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고, 세상은 우리에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다.” 라고 말했습니다. 다시 말해 세상은 우리를 버리고 우리는 세상을 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에서 살아가기가 힘듭니다. 직장이나 사회에서 불신자들은 그리스도인들을 가만히 놔두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을 멸시하고 핍박하기도 합니다. 

또한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 때문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하면서 잘못된 간증을 보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것에 넘어지고 어려움을 겪습니다. 주님을 위해 열심히 살려고 하는 성도에게 그렇게까지 열심히 할 필요 없다며 방해하고 어려움을 줍니다. 그들뿐만 아니라 육신적인 그리스도인들로 부터도 미움과 방해를 받습니다. 육신적인 그리스도인들은 헌신적인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핍박하고 방해하며 질투합니다. 또 육신적으로 살면서도 잘 될 수 있음을 말하며 넘어지게 만듭니다. 구약에 나오는 진정한 하나님의 선지자들은 모두 이처럼 핍박을 받았습니다. 신약 시대에도, 오늘날에도 이는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을 신실하게 살고자 하는 그리스도인들은 핍박을 받습니다. 그래서 외롭고 힘들어서 세상으로 떠나가는 사람도 있는 것입니다. 순수하게 하나님의 복음에 기초해서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려고 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당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라 당연한 일로 여겨야 합니다.  
                     
생명나무숲전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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