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명 환 목사.
김 명 환 목사.

성경 여호수아 24장은 언약과 갱신을 말하고 있다.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이 야훼를 택하고 그를 섬기겠다고 한 그 말의 증인은 바로 여러분이오." 그들이 대답하였다. "우리가 증인입니다."/여호수아가 말하였다. "그러면 이제 여러분은 여러분 가운데 있는 남의 나라 신들을 버리고 이스라엘의 신 야훼께 마음을 바치시오."/백성이 여호수아에게 다짐하였다. "우리는 우리의 하느님 야훼를 섬기고 그의 말씀을 따르겠습니다."/그 날 여호수아는 세겜에서 백성과 계약을 맺고 그들을 위하여 규정과 법을 주었다./여호수아는 그 모든 말을 하느님의 법전에 기록하였다. 그리고 큰 돌을 가져다가 거기 야훼의 성소에 있는 상수리나무 아래 세우고/온 백성에게 일렀다. "보시오, 이 돌이 우리에게 증거가 될 것이오. 이 돌은 야훼께서 우리에게 하신 말씀을 다 들었소. 여러분이 여러분의 하느님을 속이지 못하게 이 돌이 여러분에게 증거가 될 것이오/여호수아는 백성을 각기 유산으로 준 땅으로 돌려보냈다”(여호수아24장22-28)

인간은 끊임없이 새로워져야 한다. 개혁되고 갱신되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지 않는 군상들은 태도를 바꾸어야 한다. 그래야 미랴로 나갈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은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새로운 언약을 맺었다.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과 언약대로 살기로 계약을 맺었다. 

언약의 백성은 성실과 진정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그래야만 새로운 나라, 새로운 세상, 하나님나라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다. 따라서 인간은 죄을 지으면, 곧 바로 회개해야 한다. 그런데 오늘 자본주의 신자유주의 경제체제에서 살고 있는 인간은 회개 할 줄을 모른다. 분명 인간은 회개가 전제되어야 미래롤 나갈 수 있다.
 
이스라엘 민족은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계약을 맺으면서 사람의 변화를 중요하게 깨달았다. 그릇된 습관을 버려야 한다. 오늘 교회마다, 특히 교회연합단체들은 갱신과 개혁을 이야기 한다. 그런데 인간들은 새로운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를 못하고 있다. 과거에 머물러 있다. 자신은 새사람으로 변화를 두려워 한다. 인간은 변화되지 않으면서, 제도만 바꾼다. 

우상은 인간에게 절대로 요구하지 않고, 주기만 한다. 때문에 인간은 우상에 쉽게 빠져든다. 반명 하나님은 무엇을 ‘하지마라’, ‘지키라’ 등 요구만 한다. 그것은 하나님은 인간에게 모든 것을 이미 주셨기 때문이다. 특별히 인간에게 자유를 주셨다. 스스로 판단해서 자유롭게 살라고 하신다. 하나님을 성실과 진정으로 섬기라고 하신다. 

선교초기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대부흥운동이 일어났다. 이 운동은 회개운동에서 출발했다. 당시 길선주 목사는 친구가 맡기 엄청난 돈을 마음대로 써 버렸다. 길 목사는 교인들 앞에서 이를 공개하고 회개했다. 당시 길 목사로부터 설교를 들은 밀정, 양반 등 모두가 회개하는 놀라운 사건이 일어났다. 

평양회개운동 110년이 오늘 한국교회는 평양대부흥운동이 재현되어야 한다면서, 교회부흥운동을 재현했다. 회개없는 영성·부흥운동은 자신을 최면에 걸리게 한다. 죄에 짓눌려 사는 인간은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기 위한 회개운동이 절실하다. 그래야만 미래로 나갈 수 있다. 새 내일을 열수 있다. 

오늘 나라 안팎을 들여다가 보면 매우 복잡하다.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협이 드리우고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정신차려야 한다. 깨어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와 한민족의 화해, 평화적인 민족통일을 위해 기도하며, 봉사해야 한다. 이것이 오늘 한국교회에 부여된 하나님의 명령이다.                                         
인천 갈릴리교회 담임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