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선한목자교회는 북한선교를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기획, 이 기획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북한선교 리더십교육 모습).
수지선한목자교회는 북한선교를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기획, 이 기획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북한선교 리더십교육 모습).

글로벌시대, 2000년 예수님에 의해 시작된 세계화,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태복음 2819-20)의 선교명령을 세계 곳곳에서 실현해온 수지선한목자교회(담임=강대형 목사)가 북한선교를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기획, 이 기획에 따라 진행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그 중 하나가 한국교회와 북한선교 현주소 및 북한선교의 방향을 제시하는 북한선교 리더십 교육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북한선교리더십을 세우기 위해 지난 86일부터 8주과정의 교육을 실시, 북한사회의 바른 이해와 주체사상의 이해, 북한 기독교지형변화, 탈북자 구출과 북한선교, 한국교회의 북한선교 현주소, 전략적인 북한선교와 영적투쟁, 북한선교 일꾼세우기 등을 통해, 효율적인 북한선교의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북한을 탈출한 자유이주민 김 모씨는 현재 국내에 정착한 자유이주민은 35천명에 이른다. 이들 중 상당수는 하나님의 참사랑(복음=기쁜소식)을 접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또한 많은 자유이주민이 우울증과 외로움으로 인해 목숨을 끊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면서, “하나님의 참사랑으로 북한의 영혼을 살리는 것이 북한선교의 목적이다. 복음통일을 기대하며, 북한에 복음을 들고, 고향을 찾을 수 있는 그날을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자유이주민 제1호 부부탄생

또한 이 교회는 지난 4월 탈북민 1호 부부를 탄생시켰다. 이날 동 교회 교인들의 북한선교를 향한 기도와 헌신, 열정이 결실의 열매가 되는 날이었다. 이 부부는 양강도 출신으로 3년 전 탈북했다. 탈북과정에서 선교사를 통해 복음을 받아드리고, 고난이 닥쳐 올 때마다 기도와 신앙으로 극복했다. 이 부부가 결혼하던 날 동 교회는 하객 자유이주민 150명에게 하나님의 참사랑(복음=기쁜소식)을 전하는 날로 삼았다.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한 한 자유이주민은 교회에 대해서 모르지만 목사님의 말씀 하나하나가 북한 사람들을 배려하는 내용이었다. 내가 알고 있는 주변의 교인들과 다르게 친절하고, 사랑이 넘쳤다고 자신의 심경을 털어 놓았다. 신부의 친구도 결혼 예식비용을 물었더니 모른다고 말 하더라. 교인들이 조금씩 보태서 진행한 것이라고 말해 놀랐다고 하나님의 참사랑에 행복해 하는 친구를 응원했다.

북한영화 ‘크로싱’는 관람하는 자유이주민과 교인들.
북한영화 ‘크로싱’는 관람하는 자유이주민과 교인들.

동 교회는 자유이주민과 교인들이 한께 북한영화 크로싱을 관람하며, 북한의 현실을 가슴에 품었다. 이 영화는 2002년 베이징 주재 스페인대사관에 자유이주민이 진입하는 사건이 모태가 된 영화이다. 배우 차인표(용수역)가 주연으로 지난 8월 영화가 상영되던 날 영화제작을 주도한 동교회 교인을 통해 제작배경과 촬영과정을 들을 수 있었다. 영화를 통해 자유이주민의 아픔과 북한동포들의 삶을 이해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 교인들의 목소리이다.

북한 어린이센터 건립 추진

북한선교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는 강대형 목사.
북한선교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는 강대형 목사.

수지선한목자교회가 모든 힘을 쏟고 있는 것이 북한선교전초기지를 마련하는 것이다. 동교회는 북한의 문이 열리면, 북한선교의 전초기지로 북한어린이센터를 건립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 센터가 세우지게 될 양강도는 동 교회 자유이주민 제1호 신부의 고향으로 가족들이 살고 있다. 김모 씨와 허모 자매는 수지선한목자교회 다음세대 대학생과 교인들의 기도와 눈물로 남한에 올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강대형 목사는 신종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던 2년 동안 예배하고 기도하며, 북한을 좀 더 알기위해서 시간을 보냈다면서, “북한선교리더십교육으로 체계적인 교육과 자유이주민 가정과 소통 할 수 있는 유리한 것이 하나님의 참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의 참사랑 안에서 믿음으로 자유이주민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구원받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기도하며, 북한선교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북한선교의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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