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승 자 목사
김 승 자 목사

사람은 누구나 삶의 현장서 여러 가지 유혹을 받는다. 어떤 때는 돈의 유혹을 받고, 또는 명예에 대한 유혹을 받는다. 인간은 삶의 현장서, 유혹으로부터 벗어난다는 것처럼 어려운 일은 없다. 성경은 유혹의 욕심은 썩어져가는 구습이라고 했다. 인간은 구습에 갇혀 있으면, 새로운 세상으로 나갈 수 없다. 우리는 오늘 삶의 현장서 많은 사람들이 구습의 유혹에 빠져 낭패를 보는 경우를 종종 목격한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엡 4:22) 

그렇다. 우리는 어떠한 유혹으로부터 해방되어야 한다. 유혹에 빠진다는 것은 죄악에 빠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은 누구나 죄인이다. 우리의 삶 자체가 죄 속에 있다. 죄기 내 안에 있다는 것은 나를 통제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인간은 스스로 죄에서 해방될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 앞에 나를 드러낼 수 있을 때 죄에서 행방될 수 있다. 한국교회는 장대현교회에 일어난 회개운동을 평양대부흥운동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잘못된 평가이다. 평양장대현교회에서 일어난 사건은 부흥운동이 아니다. 이 운동은 회개운동이다. 당시 길선주 목사는 친구가 맡긴 돈의 일부를 마음대로 사용했다. 길 목사는 이 사실을 교인들에게 공개하고, 잘못을 회개했다. 이 때 밀정과 양반 등 많은 사람이 회개하고, 교회를 몰려들었다. 때문에 이 운동은 회개운동이라고 해야 옳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새로운 세상으로 나갈 수 없다. 

미국의 판타지 소설 작가인 카벨(James  Branch  Cabell, 1879~ 1958)은 “우리가 이겨낸 <유혹>의 기억보다, 더 만족스러운 기억은 없다”고 했다.     

아메리카대륙 남미에 서식하는 부시 마스터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독사이다 특히 부시 마스터가 숲을 기어 다닐 때면, 오색찬란한 색깔을 갖고 있는데, 햇빛이 반사되면 그 모습은 환상적이다. 때문에, 이 뱀을 보고 학자들은 이처럼 아름다운 뱀은 없을 것이라 말하며, '숲 속의 주인공’이라는 별칭을 붙여 주었다.

그러나 이 뱀은 물리면 10분 안에 숨을 거둘 정도로 위험한 맹독을 가진 독사이다. 심지어 모든 독사의 독 중에서도, 가장 고통스럽고 악명이 높은데 죽기까지 끔찍한 고통을 느끼게 된다. 무서운 독을 가지고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할 정도의 아름다움을 가진, ‘부시 마스터’는 어쩌면 세상의 <유혹>과도 같다.

매력적으로 다가오지만 조금씩 빠져들다 보면, 그 끝은 파멸이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이 <유혹>을 이기는 방법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자신이 나약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유혹>을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다. 다음은 ‘달아나기’ 이다. 잘 달아나는 것이 넘어지는 것 보다 낫기 때문이다.

그스리스도인들은 세상에는 맹독같은 무서운 <유혹>들이 수 없이 손짓을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유혹>에 넘어가지 말고 전심으로 기도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특히 인간이 죄악과 유혹에 넘어지는 것은 죄악과 유혹이 선과 아름다움을 가장해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햇빛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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