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희 목사.
이재희 목사.

본문의 14~17절까지의 말씀은 성도들의 교회 안에서의 정결한 생활을 권고하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죄인과 의인을 모두 사랑하시지만 특별히 마귀의 속박에서 묶여져 노예가 돼버리고 참 자유이신 예수를 몰라서 늘 불안하고 두려워 떠는 자들을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를 통해서 건져내기 원하시고 주님 안에서 참 평안을 찾고 참 안식을 얻을 수 있게 만들기를 원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본문은 화평함과 거룩함이 없이는 절대 주를 보지 못한다고 선포하고 있다.

화평함과 거룩함을 쫓기 위해서 15절에서는 쓴 뿌리로 인해 더럽혀지지 않게 조심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세상에서 살다가 내 마음 심비에 있는 이 쓴 뿌리를 뽑지 않고 잘라내기만 하면 남아 있던 뿌리가 계속 자라나서 내 안에 완악함을 주고 화평함과 거룩함을 잃어버리게 만드는 것이다. 신명기 2918~19절에서는 너희 중에 쓴 뿌리가 있기 때문에 아무리 하나님의 말씀을 던져줘도 하나님 말씀보다 스스로 내 마음을 위로하고 스스로 나에게 좋은 쪽으로만 결정하여 내 편리한 대로 신앙생활을 함으로 하나님 앞에 징계감으로 가고 있다고 말씀하시고 있다. 성도들이 이 땅에서는 나의 형편에 따라 생활을 하지만 교회 생활만큼은 내 원하는 대로가 되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이 원하는 대로 믿음 생활을 해야 된다. 교회는 고통을 주는 곳이 아니며 교회는 성도들에게 부담감을 주는 곳이 아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주님을 알아 평안하고 주님을 알아 은혜를 받아 감사하고 주님을 알아 온전히 주님만 붙들고 살아가는 것이다.

16절에서는 음행하는 자와 같이 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바로 영적 음행이다. 예수님을 잘 따르는 중에 이단의 사상들이 들어와서 교회와 성도들을 무너뜨려 버린다. 그래서 하나님을 사랑했던 믿음이 세상을 향해서 가도록 우상화로 만들어 버린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다른 것을 사랑하는 건 우상 곧 영적 음행이다. 하나님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 들어오지 못하니까 자꾸 세상의 것을 쫓아가서 내 마음에 거짓 평안으로 안착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진리 안으로 들어오지 않은 이단이 영혼들을 뺏어가기 위하여 교회 안으로 가장하고 들어올 수도 있으니 반드시 말씀으로 분별을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에서를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라고 불렀다.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히 여기는 자가 아니었다. 야곱은 항상 엄마 곁에서 가사일을 도왔고 뱃속에서부터 장자권 축복을 받으려고 몸부림쳤다. 그러나 에서는 늘 들로 사냥하러 다녔고 장자권의 축복을 귀하게 여기지 않았다. 배가 고파 팥죽 한 그릇에 장자권을 팔아버린 어리석은 에서였다. 지금 내 삶에 갈증이 나고 힘들 때 힘이 없는 나를 노리는 사단에게 유혹당하면 안된다. 우리는 세상 것보다 하늘의 것을 우선하여야 한다. 장자의 명분을 경홀이 여기지 말라 함은 교회 안에서 모든 것에 내 생각과 기준에서 판단하지 말라는 것이다. 우리는 외적 건물인 교회라는 곳에서 담임 목사의 인도에 따라 예배를 드린다. 이 건물도 중요하겠지만 진짜 중요한 교회는 바로 내적 교회이다. 하나님 말씀을 담는 내 마음이 너무 중요하다. 목사는 성도들에게 성경 66권 안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여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성도의 자세는 내 안의 지성소에 말씀을 채워주시는 담임목사를 인간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기름 부은 받은 종으로서 신뢰하고 목사의 입에서 나오는 하나님 말씀을 감사함으로 받아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양은 절대로 무리들 사이에서 이탈하지 않는다. 탈선하지 않는다. 양은 양 떼들 사이에 늑대가 오면 꼼짝 못 하기 때문에 자기를 인도하는 목자만을 바라본다. 목자의 소리에만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이것이 교회 안의 모습이어야 한다. 목사의 사명은 성도들이 거룩하고 서로가 화평하면서 진리 안에서 말씀을 분별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을 따라가며 하나님 말씀을 받아 하나님의 성품을 담는 자가 되기를 바란다. 하나님의 성품을 내 안에 담았을 때 신앙생활에 정말 유익되고 그래서 모두가 믿음 생활이 헛되지 않는 삶이기를 바란다. 나를 은밀히 유인하여 우상으로 다른 신을 따르게 하는 그런 악인들이 있음을 항상 기억하여 늘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분별하여 쓴 뿌리를 뽑으며 믿음의 길을 갈 수 있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 내 영혼이 살고 내 삶이 유익되려면 하나님 말씀을 아멘으로 받아서 내 것으로 삼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만 한다. 악한 원수가 은밀하게 나를 유인하여 내 영혼을 갉아먹는 황충이 있는지 말씀으로 정확하게 보고 구별하여 나의 신앙생활이 올바르고 진보적인 믿음 생활이 되기를 소망한다.

분당횃불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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