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승 자 목사
김 승 자 목사

사회주의 지식인으로서 인권 운동과 노동 운동가로 널리 알여진 헬렌 켈러은 "<희망>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만질 수 없는 것을 느끼며, 불가능한 것을 성취 한다"고 말했다. 성경 이사야 21장4절에는 "내 마음이 어지럽고 두려움이 나를 놀라게 하며, 희망의 서광이 변하여 내게, 떨림이 되도다"고 기록되어 있다. 

희망이란 단어처럼 좋은 단어는 없다. 오늘 많은 사람은 희망이 있는가를 묻는다. 오늘 우리가 기대어 사는 사회는 그 어디 하나 성한 곳이 없다. 희망이라는 것을 찾아 볼 수가 없다. 시회에서 밀려난 사람들은 삶을 포기한다. 그렇다보니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미국 출신의 작가이자 강사인 ‘데일 카네기’의 일화는 미국에 대공항이 닥쳐왔을 때 많은 사람에게 큰 희망을 주었다. 대공항으로 모든 사람이 힘겨워하는 가운데, 그의 상황도 악화되어, 마침내 깊은 절망에, 빠졌다. 더는 <희망>이 없었던 그는 강물에 몸을 던지려고, 강 쪽으로 향하고 있는데, 한 남자 가 그에게 소리쳤다.

뒤를 돌아보니, 두 다리를 잃은 사람이 바퀴 달린 판자 위에 앉아 있는 것이었다. 그 사람 역시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하지만 얼굴에 미소를 짓고 카네기에게 말을 걸었다.

“연필 몇 자루만 사 주시겠습니까?”

카네기는 주머니에서 1달러 지폐 한 장을 꺼내 주고, 다시 강을 향해 걸어가려고 했다 그러자 그는 열심히 바퀴 달린 판자를 굴리며 다시 소리쳤다.

“이봐요, 선생님! 연필을 가져 가셔야죠.”
“난 이제 연필이 필요 없어요.”
하지만 그는 계속 카네기를 따라왔다.

연필을 가져가든지 아니면 돈을 도로 가져가라고, 말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남자는 그 상황 속에서도 계속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그리고 카네기는 그 남자의 연필을 받아 든 그 순간, 이미 자살할 마음이, 사라져 버렸다 훗날 카네기는 자서전에 이렇게 표현했다.

“그 당시에 나는 살아갈 <희망>이 없었다. 하지만 두 다리가 없으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던 그를 보고 나도 살아야겠다고 결심 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다 보면, 슬픈 일과 기쁜 일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슬픈 일을 만났다고 해서 지나치게 비관 할 필요가 없다. 희망은 나 혼자만의 가지는 것은 아니다. 

슬픔이 지나고 나면, 기쁨이 찾아온다. 그런데 이것이 어쩌면 세상사는 이치인지 모른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미로 속에 있다고 할지라도, 한 줄기의 <희망>을 끝까지 놓지 않는다면 우리는 살아갈 수 있다. 생명은 자신에게 속한 것이 아니다. 생명은 하나님께 속해 있다. 그래서 자살을 죄라고 말한다. 

나의 희망은 너의 희망이고, 그의 희망이라고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스도인들도 항상 <희망>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그 <희망>으로 인한 기쁨과 사랑을 내 가족과 이웃에게 나누어 주어야 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로 나가야 한다.

햇빛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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