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93개국에 흩어져 사는 750만의 한인 디아스포라들을 선교사로 세우는 제10회 횃불한민족디아스포라세계선교대회가 오는 28일부터 122일까지 5일 동안 유튜브 횃불재단TV를 통해 진행된다.

담대하게 거침없이, 디아스포라여 땅 끝까지란 주제로 열리는 대회는 코로나 상황이 진정 국면이기는 하나,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아직 해외에서의 이동은 어려운 상황이기에 온라인으로 치러진다.

금번 대회의 주제는 천신만고 끝에 로마에 도착한 바울사도가 가택 연금 상태에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온전히 헌신된 모습을 표현한 사도행전 2831에서 가져왔다.

주최측은 바울 사도는 주님의 지상 명령인 사도행전 18절 말씀에 따라 땅 끝까지 이르러 증인되는 삶을 위해 온전히 자신을 하나님께 드렸던 사람이었다, “그런 바울 사도의 모습을 생각하며 금번 대회의 주제를 담대하게 거침없이, 디아스포라여 땅 끝까지로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회장 유승현 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모든 디아스포라들, 우리의 본향인 하나님 나라를 향해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복음의 횃불을 들고 담대하게 거침없이 땅 끝까지 나아가게 되길소망했다.

기존 대회와 마찬가지로 올해 대회에도 오랫동안 디아스포라로 살다가 충현교회의 담임으로 귀국한 한규삼 목사, 그리고 지구촌교회를 사임하고 케냐 선교사로 헌신한 진재혁 목사, 디아스포라 대회를 통해 디아스포라 교회를 섬기라는 음성을 듣고 미국에서 개척한 권혁빈 목사, 오랫동안 해외 디아스포라들을 섬겨온 이영훈 목사, 그리고 디아스포라에 대한 특별한 마음으로 목회하고 있는 김승욱 목사, 독일에서 디아스포라를 위한 교회를 섬기는 이찬규 목사와 청년 디아스포라에게 특별한 관심이 있는 박성민 목사, 그리고 매해 디아스포라 대회를 통해 디아스포라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김상복 목사 등 여러 귀한 강사들과 출연진들이 총출동한다.

대회사는 명예 대회장으로서 이 대회를 시작한 이형자 명예 원장이 전하고, 다음 시대의 디아스포라 선교의 비전을 나누는 비전 선포는 대회장인 유승현 원장이 맡았다.

이밖에도 지치고 힘든 디아스포라들을 위로하기 위한 미션 콘서트가 첫째 날 열린다. 강찬 목사와 민호기 목사, 그리고 정신호 목사와 함께 조수아 자매와 김윤진 간사가 다양한 포맷으로 찬양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린다. 또한 소프라노 김영미, 유리상자의 이세준, 동방현주, 바리톤 유동직, 플루티스트 윤혜리, 달빛마을과 가야금 연주자 유윤주, 클라리넷 정한샘 등도 특별순서로 은혜를 더한다.

대회의 모든 순서는 한국어, 영어, 러시아어 자막이 제공되며, 세 언어 중 선택해서 시청할 수 있다. 대회 중 자신이 나고 자란 곳의 선교사로 살기를 결단하는 사람들은 영상 하단에 있는 헌신자 링크를 통해 헌신할 수 있다. 홈페이지(www.diaspora.co.kr)를 통해 등록하면 대회 시간에 맞춰 영상 링크를 전달받을 수 있다.

한편 횃불한민족디아스포라세계선교대회는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에 따라 지난 2011년 전 세계에 흩어진 한인 디아스포라들을 모아 그들과 한국교회를 자매결연 시켜주고, 민족적 정체성을 일깨워주며,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곳의 선교사로 세우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다. 그렇게 2014년부터 2022년까지 해마다 디아스포라세계선교대회를 열어 디아스포라를 선교사로 세우는 사역을 감당해왔다. 그 결과 지난 9회 대회까지 2,228명의 선교 헌신자를 얻는 성과를 냈다.

이 대회는 용어조차 생소했던 디아스포라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디아스포라 선교사역의 문을 연 것으로 평가됐으며, 이후 많은 교회와 단체들이 한인 디아스포라를 선교 자원화 하는데 물꼬를 터줬다. 때문에 보내는 선교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오늘, ‘디아스포라 선교가 위기극복을 위한 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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