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승 자 목사
김 승 자 목사

예수님 탄생일을 축하하는 성탄절트리는 해마다 12월 초순부터 다음해 1월 초순까지 이어진다. 그것은 사람들의 연말연시 들뜬 기분과 성탄의 기쁜소식이 어우러져, 사람들의 꿈과 희망을 만들어 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성탄절 트리는 우리에게 커다란, 희망과 <의미>를 가져다가 준다.

유래는 언제인지 정확하게 기록이 나오지 않지만, 어느 문헌에 의하면, 종교 개혁자 마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에 의해서 트리가 만들어졌다는 기록이 있다. 마틴는 독일출신으로 독일의 작은 시골에서 ‘성탄절 이브’에 숲속을 산책할 때, 어둡던 숲 이 등불을 켜 놓은 듯, 환하게 빛나는 것을 보고 놀랬다.

이유를 알아보니, 달빛에 나무 위에 쌓인 눈에 반사되어 환했던 것이다. '마틴 루터'는 이풍경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인간은, 저 전나무와도 같다. 한 개인은 어둠 속의 초라한 나무와도 같지만, 예수님의 빛을 받으면, 주변에 아름다운 빛을 비추일 수 있는 존재이다.”

루터는 자신의 깨달음을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전나무 하나를 집에 가져와 눈에 덮인 전나무 모양을 장식했고, 빛을 내는 촛불과 리본 등을 장식했다. 이것이 '크리스마스트리'의 시초가 되었다고 한다. 16세기 즈음부터, 이 관습은 독일의, 기독교인들에 의해 성탄절에 트리를 장식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그러다가 1700년대 후반에, 미국에 사는 독일인 이민자들로부터 크리스마스트리가 미국에 처음 소개되었다. 

하지만, 1884년까지 미국에서는 크게 유행 하지 않다가 영국 빅토리아(Victoria,1837 ~1901)여왕의 남편이었던, 독일 왕국의 후 손이고, 시조카인 앨버트(Albert, 1837 ~1861)왕자에 의해 영국 왕실에 최초로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졌다. 당시 영국 왕실은 주변 나라 왕실 가문에 모든 이들의 동경의 대상이었는데 그 때 부터, 사람들은 영국 왕실에 세워진, '크리스마스트리'를 너도나도 따라 하며, 자신들의 집에 장식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오늘날 크리스마스트리는 연말에 빼놓을 수 없는 연례행사가 되어 많은 가정과 상점 등에서, 거리에 불을 밝히며, 그 아름다움을 뽐낼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크리스마스트리는 오늘날 장식용 트리를 구입해 사용했지만, 옛날에는 산에서 직접 나무를 베어와 사용했다. 어린 시절, 시골에서 성탄절을 보낼 때가 생각이 난다. 11월 말이나, 12월 초가 되면 성탄절을 준비한다며, 십자가에 장식용 전등도 달고, ‘트리’ 장식도 했다. 

추운 겨울 친구와 산에 올라 자신의 키만큼 한 나무를 베어 교회로 가져와 장식했던, 기억이, 선하다. 당시에는 산에서, 나무하는 것이 불법이 아니었지만 지금은 절대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현대에 들어와서는 다양한 장식을 하지만 예전에는 상징적인 몇가지 장식을 했다. 솜은 하얀 눈을 뜻하고 삼각형이나 별은 동방박사들을 인도한 별을 뜻한다. 

또한 별은 진리와 예수님을 상징한다. 마틴 루터에 의해 촛불이 처음으로 트리에 들어 갔는데, 그것은 빛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크리스마스트리의 모양은 삼각형인데, 이것은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의 삼위일체를 상징한다. 트리는 구상나무나 전나무 등을 사용하는데 이들은 모두 상록수이다. 상록수는 영원성과 영생을 상징한다. 

햇빛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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