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명 환 목사
김 명 환 목사

“일어나 비추어라. 너의 빛이 왔다. 야훼의 영광이 너를 비춘다/온 땅이 아직 어둠에 덮여, 민족들은 암흑에 싸여 있는데 야훼께서 너만은 비추신다. 네 위에서만은 그 영광을 나타내신다/ 민족들이 너의 빛을 보고 모여 들며 제왕들이 솟아 오르는 너의 광채에 끌려 오는구나/…(중략)…/큰 낙타떼가 너의 땅을 뒤덮고 미디안과 에바의 낙타들이 우글거리리라. 사람들이 스바에서 찾아 오리라. 금과 향료를 싣고야훼를 높이 찬양하며 찾아 오리라/케달의 모든 양떼가 너에게로 모여 오리라. 네가 느바욧의 수양들을 제물로 바치게 되리라. 그것들이 나의 제단에 오르므로 나는 마음이 즐거워 영화로운 나의 집을 더욱 빛내리라”(이사야 60장1=7절)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다.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이제부터 하나님의 백성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돌아서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들은 복음의 빛으로 살아야 한다. 복음은 기쁜소식이다. 하나님의 참사랑이다. 복음을 받아드린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하나님 아버지라고 부른다. 복음은 인간 모두에게 자유와 평화를 가져다가 준다. 복음은 빈부격차를 떠나, 흑백을 떠나 모두 하나님의 자녀로 살라고 한다. 

율법은 자기 먹대로 사는 사람들에게 필요하다. 이스라엘 민족이 바빌론 파라오의 압제 밑에서 살다가 해방되었다. 해방된 이스라엘 민족은 자신을 통제 할 자정능력이 없었다. 이들을 강제 할 법이 필요했다.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과 계약을 맺었다. 이것이 바로 율법이다. 율법은 자율성이 없다. 율법은 인간을 타율적으로 본다. 

오늘날에도 법을 지키지 않고 제 멋대로 사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정치인, 종교인들은 자신들이 만든 법마저도 지키지 않는다. 그것은 기득권자들도, 권력을 가진 자들도 마찬가지이다. 이들에게는 자정능력이 없다. 그렇다보니 이들에게는 스스로 강제 할 수 있는 법이 필요하다. 이들을 강제 할 수 있는 법은 율법이다. 

하지만 복음은 그렇지 않다. 복음은 무조건 믿고 따라야 한다. 복음은 암울한 민족에게 희망을 가져다가 준다. 그래서 복음을 희망의 빛이라고 말한다. 복음 아래에서 신분의 귀천이 없다. 인종차별도 없다. 복음 아래서는 부한 자나, 가난한 자나, 백인이나, 흑인이나, 유색인종이나 모두가 평등하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는 세상을 향해 빛을 발하라고 했다. 그래서 선교사들은 세계 곳곳에 나가 그리스도의 참사랑, 복음을 선포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백성 모두가 하나님의 유업을 물려받을 상속자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인간은 복음을 믿고 기다려야 한다. 주님과 함께하는 세상, 그리스도인들은 거짓이 난무하고, 너를 죽이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는 세상에서 주님의 빛으로 세상을 비추고 바라보아야 한다. 

이것은 주님의 명령이며, 주님의 세계화이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곧 세로운 세상, 새로운 나라, 하나님의 나라를 여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는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세계만방에 선포해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의 참사랑, 복음이다. 

성경 마태복음 2장1-12에는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1)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물으니/…(중략)…/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그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고 기록되어 있다.  
       
인천 갈릴리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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