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형 목사·이재형 장로 오정성화교회 원로로 추대
이용우 등 장로
3, 도영옥 권사 등 5명의 은퇴식도

오정성화교회는 이주형 원로목사·이재형 원로장로 추대 및 장로·권사은퇴식을 갖고, 원로 목사로 추대된 이주형 목사와 원로장로로 추대된 이재형 장로, 은퇴한 장로 및 권사들을 위로했다.
오정성화교회는 이주형 원로목사·이재형 원로장로 추대 및 장로·권사은퇴식을 갖고, 원로 목사로 추대된 이주형 목사와 원로장로로 추대된 이재형 장로, 은퇴한 장로 및 권사들을 위로했다.

오정성화교회(담임=최현용 시무목사)는 이주형 원로목사·이재형 원로장로 추대 및 장로·권사은퇴식을 지난 8일 부천시 오정동 동교회당에서 갖고, 이주형 목사 40년의 목회를 조명했다.

동 교회를 개척. 40년 동안 담임하고 이제 목회현장을 떠나는 이주형 목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설교를 좋아했던 목사의 한 사람으로 목회현장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아쉽다. 평생 하나님나라운동에 벌이면서, 설교만큼은 철저하게 준비했다. 설교의 기쁨, 목회의 기쁨이 중단된다고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시원하고, 또 한편으로는 아쉽다고 지난 목회의 길 40년을 회고했다.

4부로 나눠 진행된 이날 행사는 먼저 최현용 시무목사의 사회와 김성수 목사의 기도, 이광원 목사의 성경봉독(고린도후서 37-9), 장상래 목사의 권위와 영광이란 제목의 설교 등의 순서로 드린 감사예배로 시작됐다.

오정성화교화 원로목사·원로장로 추대자·장로·권사 은퇴자 면면.
오정성화교화 원로목사·원로장로 추대자·장로·권사 은퇴자 면면.

은평교회 원로이며,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측 증경총회장인 장상래 목사는 설교를 통해 모든 목회자는 나는 완전하다’, ‘완벽하다고 말하는 목사를 보지 못했다. 오직 하나님이 주신 권위와 영광으로 현장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목회한다면서, “권위와 영광은 하나님이 주신다. 직분을 받을 때도 영광과 권위가 있다. 달려 갈 때도 영광과 권위가 있다. 이주형 목사의 40년 목회는 의의 직분이었다. 그것은 원로장로로 추대된 이재형 장로, 은퇴하는 장로·권사도 마찬가지이다. 때문에 이들에게는 의의 면류관이 준비되어 있다고 설파했다.

이어 최현용 시무목사의 사회와 이유석 장로의 원로장로 추대사, 이용우이관호이희근 장로,도영옥·김영화·김정순·손순남·고영희 권사의 은퇴식을 가졌다. 이어 가진 원로목사 추대식은 홍규식 노회장의 사회로 이유석 장로의 원로목사 추대사, 영상시청, 추대기도, 공포, 원로목사추대패 증정, 이주형 목사의 답사 등의 순서로 가졌다.

원로목사로 추대된 이주형 목사는 이 자리에서 목회는 하나님이 주시는 힘과 은혜로 감당하는 것이다. 인간의 힘으로 안 될 때 도와주신 에벤에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목회자는 잘 만나는 것이 복 중의 복이다면서, “40년 동안 함께한 교인들의 기쁨과 슬픔, 기도제목들을 이제 버려야 한다는 것이 안타깝다. 모든 것은 시작과 끝이 있다. 여기까지 하나님이 인도하셨다.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증거된 말씀에 의존하면서, 교회와 교인들을 위해서 기도하겠다고 인사했다.

이주형 목사와 이원희 사모, 그리고 후임자 최현용 시무목사.
이주형 목사와 이원희 사모, 그리고 후임자 최현용 시무목사.

한편 격려와 축하행사는 최현용 시무목사의 사회로 김승광 목사(원로장로·은퇴장로·은퇴권사에게)의 격려사, 박규갑 목사(원로장로·은퇴장로·은퇴권사에게)의 축사, 오덕교 목사의 원로목사에게 격려사, 엄기호 목사의 원로목사에게 축사, 엘림중창단과 원로목사 자손들의 축가, 이유석 장로의 인사 및 광고, 김정식 목사의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나눔과 섬김의 사랑목회 실현

한편 오정성화교회를 개척하고 39년 동안 지역사회 주민들을 섬기며, 이들과 함께 하나님의 참사랑(복음=기쁜소식)을 실현하며,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태복음 28:19-20)는 예수님의 선교명령, 예수님의 세계화를 실천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측 증경 총회장이며, 오정성화교회 담임목사인 이주형 목사가 구랍 31일부로 목회현장의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지난 8일 은퇴예배를 드렸다.

온유한 성품의 목회자’, ‘퍼주는 목회자로 널리 알려진 이주형 목사의 43년의 목회는 예수님의 삶의 현장에서 낮은 자들을 섬기며, 예수님의 세계화 선교명령인 세계민족을 제자로 삼아 하나님의 참사랑을 실현하는 목회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이 목사의 39년 오정성화교회의 목회는 가정과 사회로부터 소외된 어르신들을 섬기는 목회였다. 이 목사는 오정성화교회를 개척하면서, 기독교의 바탕인 나눔과 섬김을 통한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를 표방했다.

당시 오정성화교회가 들어선 부천시 오정동은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이 한집에 몇 가정이 세 들어 살던 가난한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었다. 또한 이 지역은 마누라 없이는 살아도, 장화 없이는 못산다는 말이 있던 아주 낙후된 지역이었다. 이 목사 역시 예수님의 삶의 현장을 생각하며, 이 곳에 교회를 세우고, 이들에게 하나님나라를 선포하고 이들과 함께 하나님나라운동을 벌였다.

경로위안잔치의 한 장면.
경로위안잔치의 한 장면.

이 목사는 개척과 함께 지역주민들이 쉽게 교회와 가까이 할 수 있는 쉼터와 실버대학의 문을 열었다. 그리고 불우가정과 독거노인,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생활비와 장학금을 지원하며, 지역주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이와 함께 어르신들의 삶을 풍성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분기마다 경로위안잔치를 열어 교회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회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 이 목사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기독교적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공부방과 PC방을 운영하기도 했다.

또한 이 목사는 생명의 근원인 지하수를 개발, 지역주민들에게 질 좋은 물을 공급했다. 또한 지역사회의 학교들로부터 추천을 받은 영세가정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지급해 왔다. 이 같은 이 목사의 현장목회는 한마디로 지역주민들을 섬기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나님나라운동을 벌이는 나눔과 섬김을 통한 사랑의 목회였다. 이 목사가 목회현장을 떠나며, 아쉬워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오정성화교회는 성장의 계기를 마련했고, 교인들은 예수님의 나눔과 섬김을 통한 사랑의 선교를 실천하며, 선한 삶을 영위하고, 지역선교의 전초기지가 되었다. 특별히 이 목사는 교인들의 신앙생활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기 위해 크로스웨이 성경공부를 비롯하여 성화학술원, 제자대학을 개강, 성경에 바탕을 두고 신앙생활 및 가정생활, 교회생활을 할 수 있는 교인들을 양육했다. 이 교회 교인들이 건강한 신앙공동체를 창조하고, 하나님나라를 위해서 봉사할 수 있었던 것도, 이 목사의 철저한 교육의 결과이다.

이렇게 체계적으로 훈련을 받은 오정성화교회 교인들은 어떠한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나라운동의 전위대로서의 하나님의 선교적 사명에 충실했다. 이 같은 사실은 오정성화교회 30년사에 실린 교인들의 간증에 그대로 배어 있다. 30년사는 이 목사의 오정성화교회 39년의 피와 땀과 눈물의 결정체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예수님의 세계화, 세계 곳곳서 실현

사단법인 새생명운동본부는 전국 모범교정공무원 시상식을 갖고, 교정공무원 위로 및 수형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은 자랑스러운 모범교정공무원과 가족, 그리고 새생명운동본부 관계자들.
사단법인 새생명운동본부는 전국 모범교정공무원 시상식을 갖고, 교정공무원 위로 및 수형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은 자랑스러운 모범교정공무원과 가족, 그리고 새생명운동본부 관계자들.

새생명운동본부 상임이사인 이 목사는 교정선교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 목사는 재소자들을 대상으로 영적훈련을 실시, 이들의 신앙생활은 물론,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살아갈 수 있는 계기를 가져다가 주고, 이들을 물질적, 정신적으로도 후원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이 목사는 오정성화교회를 개척한 3년 후부터 국내 작은교회 두 곳을 선정해 지원해 오다가, 교회가 성장하면서 선교후원교회를 넓혔다.

또한 1995년부터 루마니아를 비롯한 필리핀 등 23곳 해외선교와 15곳의 선교단체, 26곳의 국내 농어촌교회를 후원하는 등 선교하는 교회의 사명에 충실했다. 무엇보다도 이 목사의 국내외선교는 예수님의 처절하고 고통스러운 역사의 현장, 삶의 현장서 선교활동을 벌였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오정성화교회는 몽기총의 게르성전건축운동에 재정적 지원을 통해 지난 8월 셀렝게 아이막 게르성전 건축에 이어, 두 번째 교회 툽 아이막 바트숨베르솜에 게르성전을 건축했다.
오정성화교회는 몽기총의 게르성전건축운동에 재정적 지원을 통해 지난 8월 셀렝게 아이막 게르성전 건축에 이어, 두 번째 교회 툽 아이막 바트숨베르솜에 게르성전을 건축했다.

이제 이 목사의 선교활동은 몽골을 비롯한 방송선교, 군선교, 교도소선교, 복지선교로 넓혀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오정성화교회는 이 목사의 해외선교를 지원하기 위해 교육관 5층을 선교사들의 안식과 쉼을 위한 게스트룸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 몽골교회 자립을 위한 몽골기독교선교단체총연합이 벌이는 사랑의 소보내기운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는 이 목사의 하나님나라가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고, 하나님의 참사랑을 국내를 넘어 세계 곳곳에서 실현하겠다는 강한 목회의지가 그대로 배어 있다. 한마디로 이 목사의 목회현장은 부천시 오정동을 넘어 전국 방방곡곡, 오대양 육대주의 버림받은 자들의 삶의 현장이 되었다. 그의 선교활동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은퇴 후 선교 할 수 있는 새로운 장도 열었다. 교인 7명과 함께 몽골 선교를 떠났다가, 그곳에서 조직된 성화선교회가 바로 그것이다.

이 목사는 5-6개월 동안 속이 매우 아리고 아팠다. 약을 복용해도 낫지를 않았다. 몽골서 성화선교회를 조직하던 날,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다. 아리고 아프던 속이 편안해졌다. 이 때 이 목사는 하나님은 나를 통해 해외선교와 국내선교를 위해서 무엇인가 더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셨다고 하나님께 감사했다. 이 목사는 은퇴날짜를 받아놓고도, 몽골에 게르성전 2개동을 건축했고, 몽골기독교축구단을 조직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성화선교회, 목회 노하우 후배들과 공유

예수님의 삶의 현장에서 낮은 자들을 섬기며, 예수님의 세계화 선교명령인 세계민족을 제자로 삼아 하나님의 참사랑을 실현한 이주형 목사.
예수님의 삶의 현장에서 낮은 자들을 섬기며, 예수님의 세계화 선교명령인 세계민족을 제자로 삼아 하나님의 참사랑을 실현한 이주형 목사.

성화선교회의 조직은 한마디로 성령의 역사였다. 마가의 다락방에서 교인 몇 명이 성령의 역사를 일으켰듯이, ‘성화선교회의 창립은 비록 7명이 모여 조직했지만, 성령의 인도에 따라 조직된 것이다. 이 목사는 43년의 목회현장을 떠나면서 영적성장에 이르는 길성도들에게 남기는 유산2권의 설교집을 출판했다. 이 두 권의 책은 이 목사가 현장 목회를 정리하면서, 아쉬움 속에서 편찬한 설교집이라는데 그 의미가 크다.

이제부터 이 목사는 “43년 동안 목회현장에서 쌓은 목회 노하우를 성화선교회를 통해 후배 목사들과 공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측에 소속된 목회자, 아니 이웃교단 목회자 20-30단위로 교육프로그램을 가질 계획이다. 이 목사는 교회와 무관하게 성화선교회를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교회는 이미 이 선교회를 위해 1천만원을 지원했다. 또한 주일 또는 수요일 전국교회를 순회하며, 집회를 인도하고, 선교와 목회의 노하우를 이들 교회 목회자와 공유하겠다는 각오이다.

한편 이주형 목사는 19521015일생으로 충남 홍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웨스터민스터신학교 및 대학원, 캘리포니아신학대학원 MA, D-MIN,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상담학 전공,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목회대학원 등의 과정을 마쳤다. 1983년 오정성화교회를 개척해 39년동안 시무 했으며,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증경총회장, 부천시 기독교총연합회 증경총회장, )새생명운동본부 대표본부장, )민족복음화운동본부 부총재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영적성장에 이르는 길성도들에게 남기는 유산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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