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희 목사.
이재희 목사.

본문 1절은 예수님이 바닷가에서 말씀을 가르치실 때 아주 많은 무리가 말씀을 듣기 위해 모여들 때 예수께서는 바다에 떠 있는 배에 앉아 가르치셨고 무리들은 육지에 있으며 말씀을 들었다. 예수님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시고 기회 있는 대로 말씀을 가르치셨다. 그 큰 무리 속에는 서기관들과 제사장들, 바리새인들 즉 이방인들도 있었지만 주님은 자신을 흠집 내어 고소하려고 하는 목적을 가지고 듣고 있는 그들에게 어떤 요동도 없이 동일한 말씀을 전파하셨다. 그런 가운데 2절부터는 주님이 네 가지 밭에 씨 뿌리는 비유를 들어 말씀을 받은 성도들의 믿음에 대해 말씀하시고 있다.

첫째, 길가 밭은 많은 사람들이 밟고 지나가는 노출된 장소이다. 이런 밭에 씨를 뿌렸을 때는 심어지지 않고 씨가 노출되어 새들이 와서 물고 훔쳐가 버리게 된다. 바리새인들을 향해 예수님께서 자신이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러 오신 메시아임을 믿고 영접하라고 천국 복음의 씨앗을 던지신다. 그러나 듣기는 들으나 마음으로부터 믿지를 않으니 씨가 심어지지 않고 사단이 와서 그 말씀의 씨를 훔쳐 감으로 인해 결실하지 못함을 말한다. 굳은 땅이 되어버린 길가 밭을 가진 사람의 마음은 예수님이 아무리 뒤집고 쟁기질을 해도 믿음이 없으니 다시 굳어져 버린다. 그렇기에 우리는 매일 말씀과 예배를 통해서 먹고 마시고 깨달음으로 내 믿음의 마음 밭을 갈아엎어 굳건한 믿음의 소유자가 되어야 한다.

둘째, 돌 밭에 뿌리었다는 것은 주님이 말씀을 던지실 때 씨앗이 심어지고 새싹이 났지만 뿌리가 깊이 내리지 않음으로 인해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 강한 햇빛에 노출되면 자라나다가 말라버리고 타버리고 시들어져 버리게 된다. 유대인들이 이마가 뻣뻣하고 굳은 마음이 되어 교만하고 완고해져 뿌리의 자양분인 말씀을 받지 못함을 말한다. 뭔가 내 앞에 어려움 닥쳐가면 마음이 흔들리게 된다. 아무리 좋은 나무도 자꾸 흔들리면 뿌리가 뽑아져 죽어 버린다. 이처럼 우리의 신앙이 세상 풍파에 이러 저리 흔들리면 넘어져 버리게 되고 결실할 수 없게 된다. 우리 앞길에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을 수 있고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그때마다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질 수 있는 길은 말씀 중심뿐이다. 말씀 중심으로 살아간다면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

셋째, 가시떨기 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유대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믿지 못하고 율법과 사망의 메이는 법에 묶이고 갇혀서 예수님이 복음의 씨앗을 힘써 뿌려도 결실하지 못함을 말한다. 내 마음과 생각 속에 하나님 말씀을 불신하고 하나님 말씀을 온전히 믿지 못하여 항상 내 속에 악하고 불신의 생각들이 들어와 기운을 막음으로 열매는 맺지만 추수 때에 결실하지 못하게 되는 것을 말씀하고 있다. 말씀을 믿고 말씀대로 순종하면 여러분의 삶에 황충이 먹지 않고 이 땅에서 경제과 건강의 복을 받을 수 있다. 나의 믿음의 마음 밭에 씨가 뿌려지면 뿌리를 내려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삶의 결과는 결실 기인 추수 때에 알 수 있다. 그 결실의 복이 여러분 것이다.

넷째,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받아 30, 60, 100배의 많은 결실을 맺음을 말한다.

이 시대에 성도들이 예배를 드릴 때 마음 밭이 다양하고 각자의 신앙의 기준에 따라 30, 60, 100배로 거두는 열매가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 축복의 결실은 뿌리는 자에 의해서 결실하는 데까지 진행이 된다. 우리 주님은 성도들에게 강단에서 목사의 입술을 통하여 말씀을 계속 뿌리고 계신다. 그러나 중요한 건 듣는 자의 마음이고 믿음이다. 9절에 예수님은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고 말씀하셨다. 모든 사람은 육신의 귀는 가지고 있으나 듣고 깨닫는 영적인 귀는 하나님께 선택받고 하나님이 은혜 주시는 자들만 가질 수 있다. 내적 믿음을 견고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말씀을 확실하게 믿고 나의 입술로 선포한 대로 믿어야 한다. 순종한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이 축복을 공표하셨듯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우리도 약속된 언약을 믿고 붙들고 승리함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신앙인이 되어야 한다. 말씀에 순종하는 자에게는 주님의 시선이 집중되어 삶에 기적이 일어난다. 이 사실을 믿고 나의 믿음의 마음 밭을 옥토로 만들어 무엇을 심든 지 항상 뿌리는 대로 결실하여 견고한 신앙을 소유하며 영육으로 많은 수확을 거두는 축복을 받기를 소망한다.

분당횃불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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