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재 형 목사
강 재 형 목사

교회가 건물처럼 한번 세워지고 나서 흔들리지 않는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교회는 살아있는 유동체이기 때문에 위험 가운데 항상 노출되어 있습니다. 주님은 교회를 하나님의 집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이 디모데전후서를 기록한 이유는 에베소 교회에 위험과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로마에서 풀려나 디모데를 데리고 에베소에 갔는데 그곳에 어려움이 있어서 디모데를 그곳에 두고 마게도냐로 갔습니다. 마게도냐에서 바울은 목회를 하는 디모데를 위해 이 편지를 기록했습니다. 기록 목적은 잘못된 교훈을 전하는 자를 경계하는 것과, 하나님의 교회에서 각 성도들이 마땅히 행해야 할 바를 알게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만일 내가 지체하면 너로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 것을 알게 하려 함이니(딤전3:15)” 주님은 교회에 대해서 하나님의 집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집 안의 한 식구들인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는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또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했습니다. 주님은 성도들 한명 한명에게 대하는 것을 자신에게 대하는 것으로 보십니다.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고 교회가 한 가족이라고 한다면, 아버지는 분명 하나님이십니다.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아버지를 모시고 있는 한 가족이기 때문에 서로를 형제 자매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교회는 “진리의 기둥과 터이니라(딤전3:15)” 세상은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진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교회가 세상에서 진리의 기둥과 터가 되어야 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 개개인도 사회에 나가면 진리를 가지고 있는 진리의 모델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세상 사람들에게 진리를 전해야 하고, 성도들의 입과 삶으로 진리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교회가 어떻게 세상에 진리를 나타낼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진리를 증거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행동할 때 사람들은 하나님을 존경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를 믿는 그리스도인을 통해서 영광을 받지 못한다면 그를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을 통해서 어떻게 영광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또한 우리는 말씀을 순종함으로 세상에 진리를 드러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진리를 순종하여 실질적으로 삶에 적용할 때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을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교회를 통하여 배우는 성경공부의 목적은 아는 것을 우리 삶에 적용하는 데 있습니다. 삶에서 실천할 때 열매를 맺게 되고 영적인 기쁨을 느끼게 되며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모든 말씀은 이론적으로 머릿속에만 머물고 있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실질적으로 적용할 때 하나님의 영광을 세상에 드러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가정에 한 가족입니다. 가족의 한 일원으로서 누리게 될 축복도 있지만 그에 필요한 의무도 있는 것입니다. 각자가 하나님의 교회 안에서 일을 함으로 축복을 누리고 의무를 다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겠습니다.

생명나무숲전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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