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고 현 목사
김 고 현 목사

“그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 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내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출 16:4)

오늘의 일용할 육에 필요한 양식은 겨울철 차이다. 쌀쌀한 겨울이 시작 된지도, 어느덧 해가 바뀌고 그 기간이, 2주가 지났다. 다음주 기상예보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영하의 날씨가 이어질 것 같다. 2023년 계묘년 깊어져가는 겨울철 건강을 지켜주는 우리 고유의 전통차에 대하여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 

첫째, 감기 잡는 ‘생강차’=겨울철 가장 흔하게 걸리는 질병 중에 하나가 바로 감기이다. 감기는 생강차로 미리 예방해야 한다. 생강의 매운맛 성분인 과이어콜의 유도체인 '진저롤'과 매운 성질이 있는 정유 성분인, ‘쇼가올’성분으로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생강은, 체온상승과 수족냉증 개선 등의 효능이 있다. 또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생강은 체내 독소 제거와 함께 장내 유해 세균들을 제거해주기 때문에 대장암의 초기증상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생강을 활용해서는 생강차 또는 생강청을 만들 수 있으며, 레몬이나 대추를 추가 해 만들면 맛과 효능이 더욱더 좋다.

둘째, 기관지 건강을 지켜주는 ‘모과차’=‘과실 망신은 모과가 다 시킨다’라는, 속담처럼 겉모양은 울퉁불퉁 제멋대로 생겼지만, 그 향과 효능은 단연 모과이다. 모과는 칼륨과 비타민C가 풍부한 열매로 겨울철 건조한 기관지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기침완화와 초기 감기에 효능이 있어 겨울철 감기예방은 물론, 피로 해소에도 좋다. 이외에도, 섬유소 가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주는 모과는 모과차, 모과청, 모과양갱, 모과잼 등으로 즐길 수 있다.

셋째, 맛도 효능도 으뜸인 '유자차'=감기몸살에 유자차를 뜨겁게 끓여 마시면, 몸에서 땀이 나고 열이, 내리게 된다. 또한, 기침을 심하게 할 때나, 편도선이 부었을 때도 효과적이다. 발한. 해열, 소염, 진해작용이 있으며,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있다. 특히 숙취했을 때나, 임산부가 입맛이 없을 때 마시면 매우 좋다.

넷째, 면역기능 향상 ‘우슬차’=소의 무릎과 닮아 쇠무릎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식물의 뿌리인 우슬이다. 우슬은, ‘사포닌’ 성분이 많아 예로부터 항산화 항암작용식품으로 활용되어 왔다. 또한, ‘사포닌’ 성분과 함께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은 칼슘 및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성장 촉진과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효능이 있다. 임산부를 제외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우슬은 차 외에도, 나물, 초, 즙 등으로도 다양하게 섭취할 수 있다.

다섯째, 천연 피로회복제 '대추차'=대추에는 스트레스를 완화 시켜주는 판토텐 산 성분이 있어 천연 피로 회복제라고 불린다. 게다가 대추에는, 비타민 C가 들어 있어, 피로에 좋으며, 면연력이 떨어지는 겨울에 특히 좋은 한방차이다. 또한 대추차는 호흡기 질환에도 효과가 있다. 감기에도 좋기 때문에 꿀이나, 생강을 곁들이면 더없이 좋다. 하지만, 따뜻한 성질이 있어, 열이 많은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고, 칼로리가 100g당 100kcal이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                         
한교연 총무협 회장•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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