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의 글을 보고, 한국교회 각성을 촉구한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의 저서 김현성 변호사가 본 한국기독교 이야기의 면면을 들여다가 보면, ‘사람은 믿어도 목사는 믿지 말라는 제목의 글이 눈길을 끈다. 이 글은 분명 물적으로 풍성한 한국교회 목사, 지배욕과 소유욕에 길들여진 목사, 분열과 갈등을 일삼으며 한국교회 목사들의 각성을 촉구하며, 꼬집은 글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그리고 사이비 목사들을 제외하고, 하나님의 참사랑(기쁜소식=복음)을 이 땅에서 실현하려고 노력하는 목회자와 교인들이 공감하는 글이다. 특히 분열과 갈등을 일삼으며, 돈의 흐름의 감지능력이 뛰어난 한기총에 속한 목사를 향한 비판의 글이다.

법원의 결정에 의해 한기총 대표회장 직무대행을 맡은 김 변호사는 한기총을 2년 넘게 운영하면서, 한기총에 속한 목사들과 많은 대화를 했고, 많은 회의를 했다고 이 책에 적었다. 그리고 간담회도 가졌다. 헌데 대화내용과 회의내용, 간담회 내용이 그대로 밖으로 흘러 나갔다고 술회했다. 심지어 녹취록까지 녹음해서 공유했다고 적었다.

이는 한마디로 한기총에 비밀이 없다는 것을 그대로 반증하는 대목이다. 회의 내용 공개는 한기총의 전체적 분위기나, 사안의 본질보다도 말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결과를 가져다가 주었다는 것이다. 한기총에 속한 교단과 단체의 대표성을 가진 대부분의 교단장과 총무들은 적과 동지가 없다는 얘기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들 대부분은 물질적 풍요함을 좇는 돈을 좋아하는 목사들이다.

오죽했으면 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종로5가에 둥지를 튼 목사·장로들을 향해 ‘XXX들 걸어 다니는 시체에 비유했겠는가. 이들에게서 목회자의 덕목. 그리스도인의 덕목인 영적 풍성함이라고 전혀 찾아 볼 수 없다. 이들은 돈에 따라 움직인다. 돈의 흐름에 따라 오늘은 동지가 되고, 내일은 적이 된다.

한기총에 소속된 일부 교단과 단체의 교단장, 총무가 돈의 흐름에 따라 오늘은 용인, 내일은 장위동을 오고 간다는 이야기는 한기총의 목사에 의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들을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맘몬에 갇혀 있다. 교회 밖에서는 이들을 사이비 목사, 범죄자라고 말한다. 이들에게는 믿음 따위는 필요 없다. 물적 풍성함만을 좇는 사이비 목사들이다.

그렇다보니 누구도 한기총에 소속된 교단과 단체의 교단장과 총무들을 신뢰하지 않는다. 이들이 오늘 한기총과 한국교회를 분열과 갈등의 온상으로 만들었다. 여기에다 한기총은 누구라고 말할 것 없이 단체를 장악하기 위해 정적을 쳐 내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 신앙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한기총은 양 진영으로 갈라져 정적에게 이단의 올무를 씌워 제명하려는 움직임까지 일었다.

한기총의 인물 면면을 살펴보면, 누구도 누구(?)를 이단 올무를 씌우는데 있어 자유롭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오죽했으면 김 임시대표회장이 목사의 말을 인용해 글의 제목에 인간은 믿어도 목사는 믿지 말라고 했겠는가. 김 임시대표회장은 비밀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한기총에 속한 목사들이 부끄러운 행동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적었다. 또한 비밀이 존재하는 양 거짓말을 일삼는 목사도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임시대표회장은 한기총 내부에는 눈앞에 보이는 이익을 공짜라고 생각하고 일단 취하고 보자는 사람들, 자신의 말과 행동이 마치 정답인 것처럼 아집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고 적었다. 또한 한기총의 목사들은 서로가 서로를 불신하고, 몇몇 목사는 자신이 한기총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적임자임을 자처했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한마디로 사람은 믿어도 목사는 믿을 수 없다는 얘기다. 또한 성지였던 종로 5가는 소유욕과 지배욕이 강한 목사들에 의해 범죄자들의 소굴이 됐다.

어느 증경대표회장은 자신이 한기총의 역사임을 자처하며, ‘어중이떠중이(?)’를 만날 필요 없이 자신만 만나면 된다 이단 논란이 있는 목사에 대해 이단 해제 명목으로 부동산이나, 거액의 금품이 오고 갔다 대표회장 선거에 천문학적인 선거비용 사용 공금횡령으로 형사고발 어느 대표회장의 포항 수재의연금 횡령 네팔 대지진 헌금 횡령 등등도 거론했다.

김 대표회장의 사람은 믿어도 목사는 믿지 말라는 글은 영적 풍성함을 잃어버리고, 물적 풍성함을 좋아하는 사이비 목사들의 치부를 그대로 드러냈다고 할 수 있다. 한국교회 교인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온다. 김 임시대표회장의 사람은 믿어도 목사는 믿지 말라는 제목의 글은 오늘날 교회 밖의 세상 사람들이 한국교회를 이렇게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으로, 물적 풍성함을 좇는 사이비 목사들의 각성을 촉구하는 내용의 글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소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목사라면, 사이비는 되지 말아야 한다. 돈 앞에서 정직해야 한다. 동역자를 죽이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세상과 교회 앞에서 정직해야 한다. 정령 안에서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예수님의 샬롬을 외치고, 하나님의 참사랑(복음=기쁜소식)을 이 땅에서 실현해야 한다. 물적으로 풍성한 사람이 아니라, 영적으로 풍성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