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성결교회 창립 50주년 기념 하와이 성결인대회는 말 그대로 찬양과 기도의 열기로 후끈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인 지난 127일부터 29일까지 하와이 갈보리교회(제키 카오후 목사)에서 열린 성결인대회는 갈보리교회 찬양단이 힘 있는 찬양과 전 총회장 조일래 목사(목자재단 이사장, 수정교회 원로)의 생기 있는 말씀으로 첫날부터 뜨거웠다.

조일래 목사는 먼저 하나님의 소원이란 제하의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 하나님의 소원이라면서, “성령 충만 받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면서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는 데 힘써야 한다고 설파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가 지혜로운 자라며, “하나님 앞에 섰을 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았노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조 목사는 하나님께는 순종하고 마귀는 대적하고 목회자들에게 절대 협력하며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고 자신은 희생해야 한다 등 성도가 세상을 살아가는 5가지 자세에 대해서도 권면했다.

그러면서 성도들은 하나님과 교회, 사람과의 관계를 잘해야 한다, “자기희생 없이는 이 모든 것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조 목사의 말씀 선포에 성도들 역시 연신 아멘을 외치며, 빠져들었다. 설교 후 기도회 시간에도 성도들은 말씀의 감격에 젖어 눈물을 흘리거나 맨바닥에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 여기에 더해 한국에서 온 목자재단 리모델링팀도 피곤함에도 집회를 참석하며 성결인대회에 힘을 실어주었다. 주일에 열린 마지막 날 대회에서는 백성도 목사(곤지암성결교회)가 기도했으며, 채종석 목사(채산교회)가 축도로 은혜를 더했다.

세 차례 열린 집회에서 제키 카오후 목사는 코로나 기간에 느슨했던 신앙을 조이고, 그동안 추구했던 방향과 목표를 재확인하는 은혜로운 집회였다고 말했다.

미주총회 총무 김시온 목사도 성결인대회에 참석해 한국 목자재단과 갈보리교회 성도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렇게 멀리 미주까지 와서 성전 리모델링과 성결인대회를 인도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리모델링 후원금 등 6,300달러를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황지혜 전도사(갈보리교회)“140년 전 미국에서 한국을 선교했는데, 이제는 한국이 미국을 선교하게 돼 감격스럽다, “받은 만큼 하와이와 열방을 향해 사랑을 나누고 복음을 전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주성결교회 창립 50주년 행사가 미국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목자재단은 미국 한인 이민교회의 재활성화와 성결교회의 정체성을 드높이기 위해 하와이 리모델링 사역 및 성결인대회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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