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정 택 목사
김 정 택 목사

둘째,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라는 것에서 ‘외아들’이 아니고 ‘독생자’라고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성경에는 예수를 가리켜 ‘내 아들’ 또는 ‘아들’이라고 하고 있다. 히 1:2를 보면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후사로 세우시고’라며 아들이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이 아들이냐면 6절에 ‘맏아들’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리고 맏아들이라고 한 이유는 히 2:10-11에 ‘많은 아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는 일에 저희 구원의 주를 고난으로 말미암아 온전케 하심이 합당하도다 거룩하게 하시는 자와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이 다 하나에서 자라난지라 그러므로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 아니하시고’라며 예수 한 분만이 아들이 아니고 많은 사람을 아들이 되게 하셨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예수께서 세례를 받을 때도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하셨고, 변화 산에서도 ‘사랑하는 내 아들’이라며 예수를 아들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따라서 ‘맏아들’이라는 것이나 ‘외’자를 붙여서 ‘외아들’이라는 것이 들린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신 것은 약 1:18을 보면 ‘그가 그 창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좇아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며 예수께서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셨으나 우리는 하나님께서 진리의 말씀으로 낳았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벧전1:23에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며 썩어질 씨가 아니고 썩지 아니할 씨인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도 태어났다는 것이다.

그리고 잠언을 살펴보면 솔로몬을 두고 말하는 것 같으나 예수를 지칭하는 것이고, 또한 우리를 두고 말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잠 4:1에 ‘아들들아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명철을 얻기에 주의하라’는 말은 우리가 ‘아들들’이라는 것이고, ‘나도 내 아버지에게 아들이었었으며 내 어머니 보기에 유약한 외아들이었었노라’는 것은 솔로몬을 두고 말하는 것 같지만 예수를 두고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예수께서 하나님 아버지의 외아들이라는 것으로 ‘그의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라고 해서 잘못된 것이 아니다. 즉, 독생자라는 말과 외아들이라는 말이 어구는 다르나 그 뜻은 같은 뜻이다. 

그러므로 요 5:39에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라며 성경을 상고하는 이유는 성경이 예수를 가리키고 있기에 성경 안에서 우리는 예수를 발견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나오는 것이 당시는 모세지만 이는 오늘날 예수께서 죄악에서 우리를 이끌고 나오는 것을 미리 보여주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가나안에 여호수아가 데리고 들어가는 것이지만 이것도 예수를 가리키는 것으로서 모세가 초림을 보여주었다면 여호수아는 재림을 보여주는 것이다. (다음 호에 계속)

합동총회신학신대원 학장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