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희 목사.
이재희 목사.

사단법인 지구촌선교회(이사장 이재희 목사)는 기미년 독립만세운동 104주년을 맞아 일제의 온갖 핍박에 억눌려 국가를 찬탈당하고, 민족혼까지도 유린당했던 고통 속에서 끝까지 굽히지 않았던 우리 선조들의 애국애족정신이 오늘 대한민국의 든든한 뿌리가 되기를 기원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 메시지에서 동 선교회는 안타깝게도 오늘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은 씁쓸하기만 하다. 역사상 이렇게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진 때가 있어나 싶을 정도로, 사회 전반이 서로 쪼개져 잡음이 일고 있다. 남과 북의 다툼은 차치하더라도, 이념, 지역, 남녀, 세대, 빈부, 종교, 노사 등 수많은 갈등이 가뜩이나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면서, “코로나19의 장기화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으며,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 AI시대에 따른 일자리 부족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에도 시간이 빠듯한데 엉뚱한 곳에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럴 때 동 선교회는 이 메시지에 이럴 때 바로 필요한 것이 우리 선조들이 보여줬던 애국애족정신이 아닐까 한다. 개인의 유익과 권리가 아닌, 국가를 위해 한 생명을 내던진 이타정신과 희생정신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면서, “정부는 국가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다하고, 각 지자체 및 기관은 정부의 위기극복 프로젝트에 일심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 또 종교, 특히 한국교회는 국민들의 닫힌 마음을 위로해주고, 국민들이 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줘야 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이밖에도 “3.1104주년을 맞아 100여 년 전 힘없던 우리 민족이 일제의 총칼에도 굴하지 않고 나섰던 마음처럼,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지경에까지 처한 작금의 대한민국이 가장 높은 곳부터 가장 낮은 곳까지 서로 화합해 유기적으로 움직여, 하나님의 섭리 속에 이 또한 모두 극복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 선교회는 7.8강진으로 어려움을 당하는 튀르키예와 시아아 국민, 전쟁의 참화 속에서 고난을 당하는 우크나이나 국민들을 위해서 한국교회가 하나되어 기도하고, 위로하며, 도와주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내용도 이 메시지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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