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승 자 목사
김 승 자 목사

“주께서 이를 행하셨으므로 내가 영원히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이 선하시므로, 주의 성도 앞에서 내가 주의 이름을 사모하리이다"(시 52:9) 17세기 웨일스태생의 영국의 형이상학파 시인이자, 성공회 성직자인 조지 허버트는 "<선>한 삶은, 방대한 지식에 맞먹는 가치를 지닌다”고 했다.

전화기 발명가로 유명한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 그런데 이탈리아 출신의 안토니오 매우치는 벨 보다 16년 앞서 전화기를 출현 시켰기에, 벨은 처음 전화기를 발명한 사람도 아니었다. 그리고 미국대통령은 벨의 전화기를 보곤 세상에 누가 이렇게 쓸데없는 물건을 사용하겠냐고 농담까지도 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벨은 존경받는 ‘전화기 발명가’가 되었다.

형편없다는 평가를 받음에도 많은 이들에게 여전히 존경받는 이유는 그가 전화기를 발명하게 된 <선>한 동기에 있기 때문이다. 벨은 자신의 발명으로 많은 돈을 버는 것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자유롭게 하느냐에 <선>한 마음에 의미를 두는 것이 철학이었다. 1864년 웨스턴 하우스 아카데미에서, 소리에 관한 연구를 교육자겸 과학자로서의 길을 가기 시작했다. 이후 보스턴에 농아교사 훈련학교를 세웠고 연구와 가르침을 병행했다.

1873년에 보스턴대학 음성생리학 교수가 되면서, 전기로 소리를 전달하는 기구를 만들어 특허를 받았고, 그밖에 소리들을 수반하는 공기와 진동과 유사한 형태의 전기진동을 일으켜 목소리 등의 소리를 전신으로 전달하는 방법과 기구을 발명하여 특허를 받았다.

또한, 농아학교에서 발성법을 지도하면서 청각장애인 학생들이 꼭 소리를 들을 수 있기를 염원하는 <선>한 마음으로 벨은 전화기를 발명했다. 벨의 이런 <선>한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았던 '헬렌 켈러'는 자신의 자서전 ‘내 삶의 이야기’를 벨에게 헌사하며, 그를 향한 존경심을 이렇게 표현했다.

“농아들에게 말을 가르치고 대서양에서 로키산맥까지 말을 들을 수 있는 귀를 갖게해 주신 분께…”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은 1922년 8월 2일 7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는데, 미국의 1천 4백만 전화 가입자는 1분 동안 통화를 중단하고 그를 추모했다. 그렇다. ‘책 ‘바위를 들어 올려라’에서 <선>이란 좋은 것, 정직한 것, 남을 돕는 것 등을 모두 포함하고 무엇보다 그 바탕엔 아름답고 순수한 마음이 깔려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선>한 영향력은 영향력의 크기보단 <선>한 생각을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행동력이 중요하다. 작은 민들레 홀씨가 퍼져서, 민들레 밭을 이루듯, 우리의 선의는 <선>한 동기를 만들게 하며, <선>한 동기는 <선>한 영향력을, 만들 어 나갈 것입니다.

그래서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행복하고 따뜻해질 수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소외된 이웃과 사회적 약자들에게 따뜻하고 <선>한, 마음으로 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어야 한다.  나눔을 실천하는 사명자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사회에 소망이 있다. 
                                                                                                       
햇빛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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