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설립 45주년을 맞아 개혁주의생명신학으로 민족과 세계를 살릴 것이라고 선언한 백석총회가 올해 다채로운 행사를 연중 연다. 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백석총회 설립 45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장 양병희 목사(가운데)와 관계자들.
교단설립 45주년을 맞아 개혁주의생명신학으로 민족과 세계를 살릴 것이라고 선언한 백석총회가 올해 다채로운 행사를 연중 연다. 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백석총회 설립 45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장 양병희 목사(가운데)와 관계자들.

교단 설립 45주년을 통해 한 세대가 디딤돌을 놓고, 다음세대를 세워가는 50, 100년을 향한 백석의 비전이 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운동이 백석을 넘어 한국교회, 나아가 세계교회에 들불처럼 번져가길 소망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설립 45주년을 맞아 개혁주의생명신학으로 민족과 세계를 살리기 위해 적극 나선다.

1978911일 설립된 동 총회는 100년 역사를 가진 교단들에 비해 비교적 짧은 45년의 역사임에도, 하나님의 은혜로 현재 7500개 교회, 150만 성도로 성장하는 기적을 일궜다. 특히 자생 교단으로 7500개 교회 중 3분의 2가 맨땅에서 개척하고 일어난 교회들이며, 정치성보다 영성운동에 집중되어 있다.

이에 보다 확고하고 선명한 총회의 미래를 세우고, 총회의 정체성과 역량, 대사회적 책임감을 점검하는 한편, 총회의 신학이자 신앙 정체성인 개혁주의생명신학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확산시키기 위해 총회 설립 45주년 기념사업을 다채롭게 전개한다.

이와 관련 백석총회 설립45주년 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양병희 목사)3일 오전 총회 본부 2층 예루살렘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5주년 기념행사 전반에 대해서 설명했다.

먼저 준비위원장 양병희 목사는 백석이 한국교회 연합에 마중물이 되는 일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세계화 백석학원과 총회를 설립한 장종현 목사의 성역 45주년을 맞아 410일 열리는 백석인의 날 헌정식 등 45주년을 준비하면서 핵심가치에 대해서 소개했다.

발언에 나선 준비위원장 양병희 목사.
발언에 나선 준비위원장 양병희 목사.

양 목사는 지금 장로교단만 200교단이 넘는다. 한국교회의 끝없는 분열 속에서도 백석은 연합을 이뤘다. 지난 111일에 1160교회가 연합을 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연합으로 이단 문제, 동성애 문제, 대사회문제를 대처해 나가야 하는데, 한국교회가 야성도 영성도 잃고 세속화에 함몰되어 가고 있다고 탄식하고, “한국교회가 연합해 제사장 적이며, 선지자적 메신저의 역할을 해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연합이다. 특히 신학이 같고 정체성이 같다면 연합의 마중물이 되겠다는 것이 백석의 연합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양 목사는 또 개혁주의생명신학은 백석의 정체성이요 교육과 신학사상이라며, “성경을 떠나 신학이 사변화 되고, 지성주의에 함몰되어 교회가 생명력을 잃어가는 것을 고민하다가 신학은 학문이 아니라 예수의 생명의 복음이라는 설립자님의 선포는 신학을 제자리로 돌려놓고 교회를 교회되게 하는 이 시대 생명을 회복하는 종교개혁 운동이라고 역설했다.

45주년 기념사업의 핵심주제는 개혁주의 생명신학으로 민족과 세계를 살리다, 동 총회 설립자이자 총회장인 장종현 목사가 신학의 사변화를 걱정하면서 ‘5대 솔라종교개혁의 정신을 회복하고, 예수 생명이 중심이 되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을 계승하기 위해 주창한 것이다.

45주년 기념사업은 모두 17개 분야로 나뉘어 추진되며, 17개 본부장이 팀을 꾸려 백석의 정체성과 신앙유산-총회관 헌당, 45주년 기념교회, 백석역사관, 45년사 편찬, 다큐멘터리 제작, 기념논문집 발간 개혁주의 생명신학 실천과 세계화-45주년 기념대회, 목회자영성대회, 백석선교대회, 기도성령운동, 국제포럼, 백석문화예술제 개혁주의생명신학 확산과 민족복음화-백석인의 날, 글로벌인재양성, 백석인 한마당, 한국교회연합운동, 다음세대운동 등 3가지 큰 틀로 진행된다.

기념사업의 핵심가치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양병희 목사.
기념사업의 핵심가치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양병희 목사.

이목을 끄는 것은 오는 10일 오후 330분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백석인의 날, 이 행사는 백석총회 설립 45주년, 설립자 장종현 목사 성역 45주년 기념행사로 진행된다. 무엇보다 오는 99일 열리는 45주년 기념대회의 출정식 성격으로 전국 110개 노회 대표들과 백석의 역사와 함께 해온 증경총회장 및 중진 목회자들, 백석의 차세대들이 함께 하는 말 그대로 백석인의 축제로 열린다.

특히 백석의 신학이자 신앙 정체성인 개혁주의신학생명신학을 태동시킨 신학은 학문이 아닙니다선언 20주년을 맞아 국내 초교파 신학자 68명이 참여한 기념 논문집(2, 78편 수록)을 비롯해, 총회의 역사를 기억하고 장종현 목사의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교계 및 교단 인사 160여명이 참여한 기념문집, 총회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1500장 이상의 사진이 담긴 45주년 기념화보집이 헌정된다.

아울러 백석을 빛낸 백석인에 대한 시상도 이어지며, 목회부문, 선교부문, 다음세대부문, 특별공로상을 수여해 자랑스러운 백석인을 치하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안교회 성가대와 백석합창단이 함께 하는 할렐루야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아름다운 하모니가 될 전망이며, 참석자들은 총회 설립 45주년을 맞이하는 백석인의 다짐을 선포함으로써 45주년 기념대회를 향한 출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개혁주의생명신학 국제포럼도 눈여겨 볼만 하다. 오는 529일 오전 9시부터 백석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이 포럼은 개혁주의생명신학이 민족과 세계를 살리는 참된 신학임을 온 천하에 공포하고, ‘신학은 학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임을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에 널릴 알릴 방침이다.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이 포럼에서는 장종현 목사가 신학은 학문이 아닙니다를 주제로 설교하고,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와 황교안 총리(전 국무총리), 김병철 총장(전 고려대 총장) 등도 참석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더불어 필립 그레이엄 라이큰 박사(미국 휘튼대 총장)와 비베 보어 박사(미국 칼빈대 총장)가 개혁주의생명신학과 세계교회에 대해, 권성수 박사(대구동신교회 원로)가 개혁주의생명신학과 생명사역을, 장동민 박사(백석대)가 개혁주의생명신학으로 민족을 살리다를 주제로 각각 강연에 나선다.

이밖에도 오는 99일 열릴 예정인 45주년 기념대회는 전국 110개 노회 7500여 교회와 성도가 함께 하는 백석인의 대축제로, 장로교 3대 교단인 백석총회의 위상과 저력을 대내외에 알리고, 대사회적 책임을 선포하는 행사로 치러진다. 이 대회는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체조경기장에서 약 2만여명의 목회자와 성도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며,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서울시장, 3대 정당대표, 기독교계 연합기관 및 교단 대표들이 참석해 함께 축하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대회는 전국노회와 세계 각국 선교사들의 기수단 입장을 필두로, 예배와 축하공연, 개혁주의생명신학 세계화 선포식 등으로 열린다.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